뉴스 > 조세 > 관세

[관세직 공무원 합격수기]

"이렇게 했는데 안 되면, 이 길은 아닌 것"

  • 보도 : 2017.12.04 09:11
  • 수정 : 2017.12.04 09:11

DD
▲성명 : 윤채송(여)
▲직급 : 관세직 9급
▲합격 : 2016년 8월
▲임용 : 2017년 8월
▲학습방법 : 인터넷 강의 수강
▲선택과목 : 관세법, 사회
▲가산점 : 사무자동화 산업기사(1점)

1. 인사말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 관세직 9급 공개채용시험에 합격해 2017년부터 관세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윤채송입니다. 1년 반 정도의 공부 과정을 다 담아낼 수는 없겠지만, 제가 다른 사람들의 수기를 보고 마음을 다잡거나 수험생활의 방향을 정했듯이 제 합격수기 또한 관세직 공무원을 꿈꾸는 수험생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 관세직공무원 준비 계기
 
20살 때 처음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당시에 공항에서 관복을 입고 근무하시는 분들을 보고 막연하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관세와 관련이 있는 무역학과에 진학하게 되었고, 학과 내의 관세직 공무원이 된 친한 선배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더욱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 중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이 되는 통관이나 심사, 조사까지 폭넓게 그리고 전문적으로 관세국경을 지키는 활동적인 업무를 한다는 점에서 가장 매력을 느꼈습니다.

3. 수험생활
  
제 수험생활을 단어로 말한다면 단순함, 묵묵함 그리고 긍정의 힘 이 세 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함은 공부 방법, 생활패턴, 멘탈관리 등 전반적인 수험생활 전체에 적용되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굳이 강사의 커리큘럼을 따라 여러 가지 강의를 듣는 것 보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강의만 선별적으로 집중해서 듣는 것이 낫고 책도 여러 책을 사서 이것저것 늘리기 보다는 공부량을 줄여나가며 단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패턴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공부 외에 신경 쓰이는 일을 최대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래서 학교와 병행한 6개월 동안은 개방시간이 가장 긴 학교도서관만 이용하며 자취방-학교-도서관 동선을, 집에서 공부하는 1년의 기간 동안은 몇 군데 가본 도서관이 모두 개방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독서실을 끊어 집-독서실 동선을 유지했습니다. 멘탈 관리에 있어서도 단순함은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생각이나 고민을 많이 하지 않고 '나는 공부중이다, 그러니 힘들 수 있다'고 단순하게 여기며 깊이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묵묵함 또한 단순함과 비슷합니다. 수험과정에서 여러 번의 모의고사를 보게 되고 주변 친구들의 취업소식, 주변의 여러 이야기들 또는 개인적인 상황이 있을텐데 이것들로 인해 동요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모의고사를 보더라도 저 자신의 부족한 점을 발견해서 보완하고 실전대비나 자극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며 낙담하지 않으려고 마음먹곤 했습니다.

들리는 말들이나 경쟁률에도 불안정한 생각을 갖기 보다는 묵묵하게 저를 믿고 나아가도록 제 스스로를 만들었고, 다른 사람과의 비교보다는 어제, 저번 주의 나 보다 더 나은 모습이 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어쩔 수 없이 받게 되는 스트레스는 제대로 풀 수 있도록 걱정 없이 확실하게 여가시간을 가졌습니다. 여가를 즐길 동안 술 한두 잔을 하더라도 다음날은 꼭 목표한 시간에 일어나도록 노력했습니다.
  
단순함, 묵묵함과 함께 지녀야 할 중요한 요소가 긍정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수험기간동안 본인에 대한 믿음이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내가 이렇게 하는데도 안 되면 이 길은 아닌 거다'라는 생각으로 치열하지만 즐겁게 해나갔습니다. 걱정과 고민보다는 본인을 믿고,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중요합니다. 일을 하고 있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단순하고 묵묵하게 나아간다면 좋은 결과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기본 강의→문제풀이→모의고사 순으로 수강했습니다. 선재국어를 기본강의로 듣고 배미진 단원기출 문제집을 들었습니다. 기본강의는 본인과 잘 맞는 강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배미진 단원기출 문제집의 강의가 꼼꼼한 편이라 큰 도움 됐었습니다. 한자는 앞선 강의를 들을 때 짚어주는 범위 내에서만 했습니다. 시험 두 달 전쯤부터는 모의고사만 풀고 수강했는데 두 가지 동형 모의고사를 들으면서 헷갈리는 부분은 이론과 병행하며 공부했습니다.

[영어]
 
영어는 문법과 어휘 두 파트로 나누어서 생각했습니다. 기본 강의는 O백제를 통해 독해원리와 문법을 동시에 가르쳐 주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문법은 한번 제대로 배워놓으면 그 방법으로 응용해서 풀고 답을 찾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서 문법 강의를 따로 들었습니다. 또, 공무원 영어 어휘는 수능이나 토익과 달리 새롭고 다소 생소하기 때문에 어휘파트 또한 따로 수강하면서 할당량을 매일 외우고 정리했습니다. 다른 과목과 비교하면 들은 강의수가 몇 개 더 되지만, 파트별로 따로 강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강시간이 그다지 길지 않아서 병행해서 공부했습니다. 영어 과목은 시험 날 긴장해서 막히면 눈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을 것 같아, 막판의 모의고사를 무난한 동형 모의고사 하나 어려운 편인 모의고사 하나 이렇게 두 가지를 풀었습니다.

[국사]
 
제일 취약하다고 느꼈던 과목이 한국사였습니다. 기본 강의와 그에 수반해서 외워야 하는 양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강사도 가장 많이 바꿨던 과목입니다. 이야기로 풀어서 설명해주시는 분, 도식화해서 암기를 잘 하게 알려주시는 분 등 여러 유형의 강사가 있기 때문에, 처음 강의를 정할 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2-3강정도 들어보고 정하는 것이 이후의 백강이 넘는 강의를 듣는 시간들에 있어서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는 지엽적으로 나오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가장 많은 동형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여러 강사의 동형 모의고사를 풀면서 새롭게 다가오는 지문이나 문장들은 해당 부분을 오려서 단원별로 모으며 공부했습니다.

[선택과목1 - 관세법]
 
관세법은 기본강의와 기출문제 다회독을 통해 공부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법 과목이라 1회독 하는 내내 뜬구름 잡듯 어렵고 생소했지만, 강사분을 믿고 따라갔습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가장 기본강의나 법령집을 많이 봐야 한다고 생각했고, 기출문제와 기본강의를 항상 함께 보면서 헷갈리는 부분은 부지런히 찾아보고 문장들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선택과목2 - 사회]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기본적인 개념을 익혔고, 수능 기출문제와 공무원 시험 기출문제를 함께 꼼꼼하게 봤습니다.

요즘은 과목별로 강사나 커리큘럼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누구를 선택하든 자기가 얼마나 집중하고 열심히 따라가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저는 학원가는 시간이나 가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에 잠을 더 자거나 맛있는 걸 먹겠다는 생각으로 수험기간 내내 인터넷 강의로만 공부했습니다. 인터넷 강의는 그 시간들을 줄여주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만큼 스스로가 구체적으로 계획을 짜고 잘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막판에 동형모의고사는 혼자 시간을 재거나 독서실에서 몇몇 사람과 함께 풀기도 했고, 실전연습을 위해서 매 주말에는 항상 학원 모의고사를 신청해서 보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점수대에서 가산점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일주일~열흘 정도의 시간을 잡고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취득을 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5. 면접 준비
 
스터디를 통해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었습니다. 면접특강을 통해서는 어떤 사안에 대해서 내 경험을 정리할지 그 카테고리를 알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스터디를 통해서 내 경험을 이끌어내고 사람들과의 피드백을 통해 내가 알지 못했던 안 좋은 습관도 고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보통 예상 질문으로 훈련 한 데서 나오긴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기본 태도를 항상 준비해서 진실한 마음으로 면접에 임한다면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6. 전하고 싶은 말
  
큰 슬럼프가 온 적은 없지만 저 또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기도 했습니다. 수험생활 동안 원래의 내 모습과는 다르게 감정기복도 크고 갑자기 왈칵 눈물이 날 것 같은 때도 있었지만 이런 과정은 누구나 거치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 하기 싫어, 놓아버리고 싶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 때마다 그 생각을 이고 깊이 빠지시지 말고 '내가 하기 싫어하는구나. 하지만 곧 지나간다'라고 바꿔 생각하며, 그 감정자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방법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피땀흘린 노력에 충분한 결실을 곧 맺으시기 바라며 내년에 꼭 같은 자리에서 뵐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