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조세 > 관세

[관세직 공무원 합격수기]

오래 다닌 회사…그만두고 관세청에 입사한 이유는?

  • 보도 : 2017.11.13 09:39
  • 수정 : 2017.11.13 09:39

ee
▲성명 : 원민호
▲직급 : 관세직 9급
▲합격 : 2016년 8월
▲임용 : 2017년 8월
▲학습방법 : 온라인강의, 독학
▲선택과목 : 관세법, 사회
▲가산점 : 사무자동화산업기사(1점)

1. 인사말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서울본부세관 심사국에 발령받아 근무하고 있는 원민호라고 합니다. 저도 수험생 시절에 수험계획을 세울 때 가장 많이 참고하고 도움을 받았던 것이 합격수기였기 때문에 은혜를 갚는 마음으로 미력하나마 제 경험을 글로 옮길까 합니다.

2. 관세직공무원 준비 계기
 
저는 수험생활을 하기 전 10년 넘는 기간을 두 곳의 사기업에서 수출입 분야에서 근무를 했었습니다. 수출입통관이나 국내외 운송, 관세환급 실무를 담당하기도 했었고 전체 무역 업무를 총괄하는 업무도 담당했었습니다. 수출입 관련 업무를 하면서 세관 공무원들을 대하는 일이 많았는데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공무원에 대한 편견, 즉 수동적이라든지 따분한 업무를 한다는 등의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관세환급 업무를 하다보면 제조공정에 대해 깊이 이해해야 서로 말이 통할 수 있는데 세관에서도 건성으로 넘기지 않고 복잡한 저희 회사의 제조공정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들에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제가 공무원이 되겠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아내도 많이 반대하다가 관세청의 업무 수준이 다른 기관보다 매우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허락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로는 저는 무역업계에 대해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분야이고 공부할 것이 많은 분야라서 다양하게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저희 회사 관련된 업무만 접할 수 있는 사기업보다는 공무원이 됐을 때 사기업과는 비교할 수 없이 많은 케이스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세관에서 많은 경험을 해본 것은 아니지만 제 예상을 충분히 충족시킬 만큼 많은 사례를 세관의 입장에서 접하고 있는 경험을 하는 것은 매우 유익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 수험생활

저의 주된 공부장소는 집근처에 있는 시립도서관이었습니다. 강의는 인터넷 강의를 통해서 들었습니다. 공무원 수험 전문 학원 강의를 들은 것은 국어와 관세법이었고, 영어와 한국사, 사회 과목은 ebs 수능 강의를 들었습니다.

ebs 수능 강의를 들은 것은 비용을 절감하는 목적보다는 그래도 ebs 강사들이 검증된 강사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였는데 강의 내용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의는 기본서 강의 하나로 충분하고 기본 강의를 충분히 이해했으면 기출문제 풀이 강의나 기타 특강 들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재도 이것저것 사는 것보다 기본서와 기출문제면 시험을 준비하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험생활 내내 딱히 슬럼프라 할 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한국사를 공부할 때 제가 워낙 한국사를 학교 다닐 때부터 어려워했고 기본 지식도 세종대왕, 이순신, 강감찬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어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겁이 좀 났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진도를 나갔습니다.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알고 풀 수 있는 문제가 5문제도 안되는 수준이어서 한숨 밖에 안나왔지만 기본서와 기출문제를 3번 정도 반복할 때쯤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4.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강의는 문법만 듣고 문학 파트는 출제율이 낮고 출제돼도 지식없이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아서 따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문법 파트가 지식형 문제이고 독해나 순서 배열하는 문제는 평소의 언어 감각이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통해서 감각을 살리는 정도로만 해두었습니다.
 
[영어]

어휘는 매일 아침 보카바이블을 30분씩 했습니다. 기본 문법 강의는 ebs의 이아영 선생님 강의를 다운 받아서 듣고 책은 pass영어로 매일 2단원씩 기본 내용과 기출문제를 반복했습니다. 문법 파트는 틀린 지문은 왜 틀린 것까지 알아야 하고 맞는 문제는 왜 맞는지까지 알아야 제대로 안 것입니다.

맞으면 맞는거지 왜 맞냐는게 무슨말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문법문제는 나오는 부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눈에 들어와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지문 중에 that이 있으면 what이 들어갈 자린데 that을 쓴건 아닌지 반사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독해는 ebs 이아영선생님 강의에서 다루는 독해강의가 도움이 많이 됐고, ebs 강의에 나오는 독해지문만 모아놓은 '천제의 약속'을 매일 30분에서 1시간씩 풀었습니다. 독해를 하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보카바이블에서 찾아서 표시를 해놓고 공부할 때 좀더 신경써서 외우려고 했습니다.

[국사]

강의는 ebs의 최태성 강의를 기본으로 하고 그날그날 진도 나간 부분을 기본서로 복습하면서 밑줄도 치고 필요한 내용을 기본서에 적어놓았습니다. 국사는 처음부터 전체를 다 외우려고 하면 지치기 때문에 정치외교를 위주로 큰 흐름을 세우고 살을 붙여가면 수월해 집니다.

[관세법]

수출입 통관의 기본적인 흐름을 숙지하고 여러 번 회독을 거듭하면서 암기사항을 해결했습니다.

[사회]

5과목중 가장 빨리 공부가 끝나고 접근이 용이한 과목입니다. 경제파트는 기본 강의보다도 민준호 무료 필기노트 강의가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5. 합격 후 관세청 경험
 
합격해서 연수원에 있을 때부터 지금까지 길진 않지만 세관생활을 돌아보면 정말 행복한 하루하루입니다. 제가 사기업에 있을 때는 제조기업에서 근무를 하다 보니 아무래도 제조공정과 관련된 주제를 많이 다뤄야 했었는데 세관에 와서는 모든 주제가 제가 좋아하는 무역업무와 관련이 있다보니 무엇을 해도 새롭고 재미있어서 세관에 들어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수원에 있을 때 부산항으로 견학을 가서 배를 타고 부산항을 둘러보는 일정이 있었는데 부두에서 하역작업을 하는 수많은 대형 선박들과 크레인들을 보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됐다는 생각에 벅차오르던 그 느낌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수원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좋은 동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저의 세관생활의 만족도는 정말 크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6. 당부의 말씀

저는 공무원시험 합격의 본질은 '연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중해서 정해진 범위를 시험 전날까지 반복하면 합격으로 가는 길은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의 공무원시험제도 하에서는 선택과목보다는 공통과목에 당연히 많은 시간을 배분해야 하고, 공통과목 중에서도 영어가 매우 큰 변별력을 갖게 되어 있으므로 영어가 일정수준에 올라야 합격을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모든 합격수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문구라 식상하긴 합니다만, 수험생은 합격한다는 자신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을 믿고 묵묵하게 본인이 택한 길을 가시고 합격이라는 달콤한 과실을 맛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