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C&C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 등 미래 산업 분야 개척을 향한 발걸음에 분주하다.
최근 이 회사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이 IBM 소프트레이어에 이어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추가하며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의 면모를 갖추는가하면, 국내 인공지능(AI) 분야 우수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또한 내년 인공지능 서비스 'Aibril(에이브릴)' 사업의 본격 전개에 앞서 왓슨의 검색 엔진인 왓슨 익스플로어러(WEX)의 자연어 처리를 연계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등 미래 먹거리를 향한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주) C&C가 최근 전해온 관련 소식들을 소개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 공식 오픈
◆…지난 6월 오픈한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이 진행한 이벤트 포스터...SK㈜ C&C 제공
먼저 SK㈜ C&C(대표 박정호)는 지난 1일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내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객들은 IBM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뿐 아니라 중국·중화권(7곳) 및 미국(2곳) 등 9곳의 알리바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한국어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한국어 외에 중국어와 영어 등 3개 국어 동시지원으로 전(全) 세계 고객 누구나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을 통한 중국 진출이 가능해졌고, 고객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효율성도 크게 높아 졌다는 것이 SK측 설명이다.
일례로 고객의 중국인 IT 담당자가 중국에서 중국어로 클라우드 서비스 혹은 서버 변경 작업을 할 경우 해당 내용을 한국인은 한국어로, 미국인은 영어로 즉시 확인 가능해 보다 빠른 공동 작업 및 업무 협조가 이뤄진다는 것.
아울러 SK㈜ C&C는 국내 SW 업체의 중국 시장 진출길을 열기 위해 중국 시장에 맞는 SaaS·PaaS 상품군(群)으로 ▲ERP(전사적 자원관리) ▲업무용 메신저 ▲그룹웨어 ▲문서작성 프로그램 ▲프로젝트 관리툴 등을 선정, 국내 SW 기업들과 상품 구성을 협의 중이다.
SK㈜ C&C 신현석 Cloud Z 사업본부장은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Cloud Z 포털은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고객의 빠르고 편리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보장하고 국내 우수 SaaS·PaaS 상품의 글로벌 진출 속도를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학생 선발에 왓슨기반 AI 서비스 개발...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도 분주
◆…지난 2일 고려대에서 진행된 AI 설명회 모습...SK㈜ C&C 제공
이뿐만이 아니다. SK주식회사 C&C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9개 대학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AI 산학 장학생 선발' 설명회 개최와 더불와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Aibril(에이브릴)'을 활용, SK하이닉스 텍스트 마이닝 파일럿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먼저 'AI 산학 장학생 선발'은 '국내 AI사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은 기업과 대학이 함께 AI 상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는 박정호 사장의 AI 생태계 조성 의지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SK(주) C&C 측의 설명이다.
지난 2일 고려대 설명회를 시작으로 9일까지 서울대·KAIST·연세대 등 국내 인공지능 분야 연구실이 있는 대학 9개를 대상으로 'AI 산학 장학생 선발' 설명회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SK㈜ C&C 'AI 산학 장학생 선발' 접수기간은 오는 23일까지며, 지원 방법은 SK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 접수를 하면 된다.
이외에도 SK주식회사 C&C는 내년 인공지능 서비스 'Aibril(에이브릴)' 사업의 본격 전개에 앞서 왓슨의 검색 엔진인 왓슨 익스플로어러(WEX)의 자연어 처리를 연계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도 착수했다.
지난 7일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Aibril(에이브릴)'을 활용, 그룹 계열사인 SK하이닉스 텍스트 마이닝(문서 검색) 파일럿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힌 것.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생산 현장에서 궁금증이나 문제가 발생시,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PC를 통해 Aibril(에이브릴)에 접속 후(後) 텍스트로 질문을 하면 Aibril이 최적의 답을 실시간으로 찾아 제공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단순 키워드 검색에서 벗어나 단어의 '컨셉트'를 찾아내 개별 문서간의 상관관계 분석은 물론 사용자의 질의·검색에 대한 해답 가능성이나 업무 연관성이 높은 문서를 찾아 도표 등으로 시각화해 보여줌으로써 빠른 문서 선택 및 확인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사업을 주도한 SK㈜ C&C 문용식 FAB공정기술담당은 “자사의 왓슨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인 Aibril(에이브릴)을 이용해 SK하이닉스의 생산성과 수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SK하이닉스에 최적화된 만능 검색 솔루션을 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