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세금계산서 낭패 NO!…'이것'만 기억하세요"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TIS) 개통 이후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문제로 낭패를 봤던 세무대리인들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미리미리 챙겨야 할 것이 있다.

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보기 쉬운 '수임동의'.

대부분의 세무대리인들은 납세자가 수임동의를 해야만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아 신고할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차세대TIS 개통 이후 수임동의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는 것을 잘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국세청은 차세대TIS를 개통하면서 납세자의 편의를 위해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8개 사이트를 홈택스(www.hometax.go.kr)로 통합했고 이 과정에서 재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이다.

기존 'e세로' 사이트에서 수임동의를 하고 기존 홈택스에서는 수임동의를 받지 못한 세무대리인은 새로 통합돼 운영중인 홈택스 사이트에서 수임납세자의 전자세금계산서를 조회할 수 없다.

다만 기존 홈택스에서 수임동의를 받은 세무대리인은 별도의 동의절차없이 기존과 마찬가지로 수임납세자의 전자세금계산서를 조회할 수 있다.

국세청은 새로 통합된 홈택스 사이트에서 전자세금계산서 뿐만 아니라 현금영수증, 세금신고 내역 등을 폭넓게 조회할 수 있어 별도의 동의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5년 1기 부가가치세 예정신고가 다음달에 예정되어 있는 만큼 신고기한에 임박해서 한다면 수임동의 절차에 필요한 서류준비와 세무서 방문 등 신고과정에서 번거로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막판에 수임동의를 받으려면 시간이 부족해 영수증을 모아 수기로 신고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세무대리인들은 본격적인 부가세 예정신고가 시작되는 다음달 10일 이전에는 수임동의 절차를 마쳐야 별 탈없이 신고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차세대TIS 개통 초기 불거졌던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오류 등의 문제는 대부분 해결됐으며 문제가 있는 것은 면밀히 체크해 신고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최소한 다음달 10일까지는 수임동의를 받아야 신고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