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상무)이 2003년 6월 서울 영등포 요셉의원 선우경식 원장(오른쪽)의 안내로 병원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책 '의사 선우경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쪽방촌의 극빈 환자를 무료로 돌보는 '요셉의원'을 20년 넘게 후원해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고 선우경식 요셉의원 원장의 삶과 신앙을 담은 책 '의사 선우경식'을 통해 공개됐다.
책은 '쪽방촌 실상에 눈물을 삼킨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 부분에서 이 회장이 상무 시절이었던 2003년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있는 요셉의원을 방문한 일화를 소개했다. 선우 원장이 그해 열린 13회 호암상 시상식에서 사회봉사상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다.
책에 따르면, 이 회장은 더위가 한창이던 그해 6월 27일 회사 관계자들과 함께 요셉의원을 방문했다. 삼성 측에서 외부에 알리지 않기를 원했고, 선우 원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병원 구석구석을 돌아본 이 회장은 쪽방촌을 방문해볼 것을 권유한 선우 원장을 따라 요셉의원 근처에 있는 쪽방촌 가정을 찾게 됐다.
단칸방에는 술에 취해 잠든 남자와 얼마 전 맹장 수술을 받은 아내, 아이 둘이 있었다. 방 안을 살펴본 이 회장은 작은 신음 소리를 내며 손으로 입을 가렸다. 당시 동행했던 직원은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사람의 모습을 처음 봤기에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은 것이었다"고 밝혔다.
쪽방촌 골목을 돌아본 이 회장은 얼굴이 잔뜩 굳어 있었다고 한다. 이 회장은 "솔직히 이렇게 사는 분들을 처음 본 터라 충격이 커서 지금도 머릿속이 하얗다"고 고백했다.
선우 원장에게 10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넨 이 회장은 그때부터 매달 일정액을 기부하기 시작했다.
이 회장의 선행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다가 이번에 책이 출간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 같은 사실은 고 선우경식 요셉의원 원장의 삶과 신앙을 담은 책 '의사 선우경식'을 통해 공개됐다.
책은 '쪽방촌 실상에 눈물을 삼킨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 부분에서 이 회장이 상무 시절이었던 2003년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있는 요셉의원을 방문한 일화를 소개했다. 선우 원장이 그해 열린 13회 호암상 시상식에서 사회봉사상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다.
책에 따르면, 이 회장은 더위가 한창이던 그해 6월 27일 회사 관계자들과 함께 요셉의원을 방문했다. 삼성 측에서 외부에 알리지 않기를 원했고, 선우 원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병원 구석구석을 돌아본 이 회장은 쪽방촌을 방문해볼 것을 권유한 선우 원장을 따라 요셉의원 근처에 있는 쪽방촌 가정을 찾게 됐다.
단칸방에는 술에 취해 잠든 남자와 얼마 전 맹장 수술을 받은 아내, 아이 둘이 있었다. 방 안을 살펴본 이 회장은 작은 신음 소리를 내며 손으로 입을 가렸다. 당시 동행했던 직원은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사람의 모습을 처음 봤기에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은 것이었다"고 밝혔다.
쪽방촌 골목을 돌아본 이 회장은 얼굴이 잔뜩 굳어 있었다고 한다. 이 회장은 "솔직히 이렇게 사는 분들을 처음 본 터라 충격이 커서 지금도 머릿속이 하얗다"고 고백했다.
선우 원장에게 10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넨 이 회장은 그때부터 매달 일정액을 기부하기 시작했다.
이 회장의 선행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다가 이번에 책이 출간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