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컴의 회계프로그램 '세무명인'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더존은 세무명인에서 Smart A로의 무상교체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세무명인에 대한 업데이트는 종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더존 관계자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국세전자신고시스템 및 전자신고 레이아웃의 대대적인 개편에 대비하기 위해 TFT가 구성돼 이와 관련된 다양한 IT기술 적용 및 Windows O/S에 따른 사전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무명인이 출시된지 8년이나 지나 그동안 최신 IT신기술을 접목하기에 상당한 어려움이 많았고, 회계 및 세무환경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아이플러스와 세무명인의 장점들이 추가된 Smart A로의 무상교체가 진행 중이고 지난 9월까지 전체고객의 약 95% 이상이 이미 Smart A로 교체해 현재는 불과 200여개 세무회계사무소에서만 세무명인을 사용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
그는 그러면서 "기장업무의 자동화 등 변화되는 국세행정 및 IT신기술에 기민한 대응을 위해서도 Smart A로의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더존은 2010년 경영상 어려움으로 존폐위기를 겪고 있던 키컴의 지분을 인수해 그동안 대표자를 유임 시키고 관리조직도 그대로 존속시켜 세무명인을 사용 중인 세무회계사무소에 피해가 없도록 4년여 동안 서비스를 유지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