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이 원하는 민생회복과 국정기조 전환 방안 도모하는 회담될 것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3.10.31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갖기로 했다.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26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영수회담 3차 실무회동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번 영수회담은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없이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국민이 원하는 민생회복과 국정기조 전환의 방안을 도모하는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천 실장을 비롯해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영수회담에 배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수회담'으로 불리는 현직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 사이의 단독 회담은 6년 만으로, 마지막 회담은 2018년 4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만남이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오늘(26일) 오전 사전 의제조율 없이도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의제 정리가 녹록지 않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화답한 이 대표의 뜻을 환영한다"며 "일정 등 확정을 위한 실무 협의에 바로 착수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