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세청도 놀란 '세무환경'…해외 귀빈 방문 잦아

종로세무서는 남대문세무서 등과 함께 외국 귀빈 방문이 많은 대표적 세무서로 꼽힌다. 국세청과 가까이 자리하고 있고, 민원봉사실 등이 귀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일본국세청과 몽골국세청 등 해외 공무원단이 종로세무서를 방문했다.

특히 일본 국세청 관계자는 민원봉사실의 쾌적한 환경과 편안한 상담 분위기 등에 놀라움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일본 국세청과 종로세무서는 양국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기능별 조직 개편, 전자신고납부제도, 국세통합시스템(TIS) 등의 업무와 사무관제도 운영·직원승진 소요연한·신규직원 순환보직·여직원 구성비율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복지후생분야는 급여수준·출장비·부서 운영비·여비·특근비 등 실비변상적 급여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일선 및 지방청의 노트북 컴퓨터 보급현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직원들의 세무사자격 취득제도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몽골국세청의 경우 우리나라의 신용카드, 현금영수증제도, 부가가치세 전자신고창구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다.

몽골국세청 일행과 종로세무서장은 양국 주요 세정동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몽골국세청 직원들은 각 과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선진세정의 최전방이라 할 수 있는 민원실을 방문하고 전자세금계산서 제도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 직원 정서함양 강조···직장 활성화 추진

종로세무서는 정원 170여명인 세무서 (서울청 내 11위)로서 휴직, 파견 등의 인원을 제외하면 현재 154명이 근무하고 있다.

종로세무서의 직제는 운영지원과, 부가가치세과, 소득세과, 법인세과, 재산세과, 조사과 등 6개 과와 납세자보호담당관 1개 담당관으로 구성돼 있고, 그 아래 11개의 계, 8개 팀, 2개의 실로 조직돼 있다.  

종로세무서에서 관리하는 구역 내 납세자는 201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총 9만 5433명이다.

이 중 개인사업자가 5만 9951명으로 전체의 62.82%를 차지하고 있고, 법인 납세자수는 1만 1673명으로 12.23%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2만 3809명은 개인사업자 외의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인 개인으로 24.95%를 차지하고 있다.

2013년 기준으로 총 세수는 2조 522억원으로 이중 소득세가 1조6340억원, 법인세가 1조 8980억원, 부가세는 △1조 6759억원, 기타 196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종로세무서는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직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직원 정서함양을 위해 매일 아침 이메일 신문을 발행해 좋은 글과 친절사례 등 마음의 정화를 위한 내용을 게재하고, 당일 주요 언론보도내용 및 서내 소식을 사진과 함께 올려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공무원행동강령규정을 사례중심으로 연재해 공직기강 확립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매월 생일자는 서장과의 오찬을 통해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갖고 업무 애로사항도 해소하고 있다.

그 외 직원들은 관내 노인복지센터에서 매월 급식봉사를 하고 있으며, 비둘기재활센터에는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세무서 주변 청소봉사를 실시하며 대외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