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인투파이브맥
애플이 최근 배포한 iOS7베타를 통해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5S에 탑재되는 지문인식센서의 구체적인 작동방법이 드러났다.
애플 관련 블로그 미디어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이 최근 개발자용으로 배포한 iOS7 베타4 버전에서 생체인식을 의미하는 관련폴더(Biometric Kit UI)를 확인했다고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애플은 설명을 통해 “홈 버튼에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살짝 홈 버튼에 얹으면 지문을 인식한 기기가 작동하는 동안 색상이 변화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아이폰에 지문을 등록하는 과정은 음성안내를 통해 이루어지며 먼저 왼손지문을 입력할 것인지 오른손 지문을 입력할 것인지를 확인하고 왼손으로 아이폰을 잡고 홈 버튼에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접촉하면 과정이 시작된다.
그런 다음 hPhoto 기능을 통해 지문 이미지를 인식하고 지문인식 인증이 진행되는 동안 화면의 색상이 변화한다. 최종적으로 입력된 지문이 등록자의 지문인지를 시스템이 다시 대조한 다음 마무리하는 단계로 진행된다.
차세대 아이폰 개발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이미 애플이 지문인식 시스템과 관련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완료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그는 “현재 지문인식 시스템의 용도는 본인 확인을 통한 휴대전화의 잠금 해제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지문인식을 지불결제 수단까지 확대 적용할 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소문에 따르면 아이폰5는 처음으로 1.2GHz(기가헤르츠) A7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SGX544MP4 GPU(그래픽처리장치)에 2GB(기가바이트) 램과 새로운 음성 인식시스템, 그리고 카메라 기능과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애플은 스크린을 통한 지문인식 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취득한 바 있으며 이는 삼성전자의 특허를 의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홈 버튼에 인식기능을 내장하는 방법을 택했다.
미국 특허청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홈 버튼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하는 기술에 관한 특허(번호 358906)를 신청, 지난 5월23일 애플에 앞서 취득했기 때문에 기기가 공개되면 특허 싸움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