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엑시노스 옥타코어를 탑재한 갤럭시노트3가 하반기 출시될 괴물폰 중의 괴물로 확인되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에 탑재될 프로세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엑시노스 옥타코어를 탑재한 벤치마크 테스트 자료가 새롭게 유출되었다.
모바일 및 게임전문 매체인 지포게임즈(gforgames)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갤럭시노트3(모델명SM-N900)의 안투투 벤치마크 자료에 따르면 안투투 벤치마크 점수가 현재 알려진 기기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프로세서의 클럭 속도는 1.9GHz로 삼성전자가 발표한 엑시노스 옥타코어의 1.6GHz~1.8GHz 범위는 벗어나지만 근소한 차이고 퀄컴의 스냅드래곤800 2.3GHz보다는 낮아 삼성전자가 생산한 칩에 가깝다.
클럭 속도만을 가지고 어느 프로세서를 탑재한 기기인지 짐작하기가 애매하지만 이전 엑시노스5410을 탑재한 갤럭시S4의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1.9GHz를 보였던 사실에 미루어 옥타코어로 짐작된다.
한편 엑시노스 옥타코어 생산수량이 부족하다는 삼성전자의 주장에 따르면 갤럭시S4의 예에서 보듯 2개의 프로세서를 모두 탑재할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 주력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800으로 하되 일부 기기에 엑시노스 옥타코어를 탑재하는 방식이다.
최근 프로세서 시장의 환경은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퀄컴 일변도의 프로세서 시장에 인텔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고 엔비디아 또한 고성능 테그라4를 출시하며 모바일 AP 시장진입을 본격화 하고 있다.
또한 LG전자도 자체 프로세서 설계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전략을 구상하고 있으며 중국의 화웨이도 직접 설계한 프로세서를 곧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새롭게 공개된 안투투 벤치마크 점수는 공개된 기기 성능 점수 중 가장 높은 3만3082점을 기록, 스냅드래곤800을 탑재한 LG전자 G2의 3만2002점, 갤럭시S4 LTE-A 3만1491점, 팬택 IM-A880S의 3만563점보다 높다.
어떤 프로세서를 탑재했든 벤치마크 데이터는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엇비슷한 많은 기기들이 시장에 출시될 모바일 시장에서 강력한 성능은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이 제품은 독일 국제가전박람회가 열리기 전인 오는 9월 4일 공개할 것이라는 소문이다. 갤럭시노트2 또한 지난해 같은 행사기간을 통해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