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의 화면크기가 당초 알려진 5.99인치가 아닌 5.7인치로 줄어들고 8월부터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모바일 정보에 정통한 이브이리크스(Evleaks)는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S4 디자인을 그대로 답습하고 화면은 갤럭시노트2보다 단지 0.2인치 커질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전했다.
화면의 크기가 작아진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확인할 방법이 없지만 다만 갤럭시S4의 판매부진에 따른 대체제품으로서의 상품성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분석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급격한 갤럭시S4 판매 감소로 인해 시장의 신뢰를 상실하고 있어 대신할 구원투수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갤럭시노트3 외에는 뚜렷한 대안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화면의 크기를 소폭 늘림으로써 기존 갤럭시노트2와 차별화를 시도하는 반면 갤럭시노트2와는 크기 차이를 줄임으로써 대체제품으로서의 효용성을 높이려는 시도일 가능성이 높다.
여러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S4는 최근 급격히 주문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7월에는 650만대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더군다나 3분기에는 갤럭시S4를 압도하는 경쟁자들의 고성능 스마트폰 출시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급할 수밖에 없다.
또한 8월에는 갤럭시노트3의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는 소식도 있다. 9월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에서 발표 후 출시하기 위한 일정과 맞아 떨어지지만 이러한 일정은 시장상황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관계자는 “갤럭시S4가 예상외의 판매부진을 보임에 따라 삼성전자가 급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면서 “현실적으로 마땅한 대안 또한 없어 갤럭시노트3가 그 역할을 할 수 밖에 없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