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테크테스틱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3를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 9월 4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 제품 정보를 전문으로 하는 블로그미디어 안드로이드긱스는 삼성전자가 베를린 가전박람회에 앞서 기자회견 형식의 특별공개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전했다.
IT업계는 갤럭시노트3가 전례에 따라 9월 6일부터 개최되는 독일 베를린 가전박람회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측해왔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어수선한 대회기간 보다는 이틀 먼저 공개행사를 가짐으로써 박람회의 분위기는 최대한 활용하되 눈길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는 절묘한 시점을 선택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 갤럭시노트2의 경우 매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박람회를 통해 공개해 왔으며 갤럭시노트3도 전례에는 따르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꾀했다.
또한 강력한 경쟁자인 애플의 아이폰5S도 9월초에 발표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판매량으로 고전하고 있는 갤럭시S4를 구원, 경쟁구도를 이어갈 수 있는 이상적인 시점이 될 수 있다.
이밖에도 LG전자의 옵티머스G2·넥서스5, HTC의 원, 소니 엑스페리아ZU, 팬택의 IM-A880S 등이 갤럭시노트3와 같은 퀄컴의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출시될 예정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5.99인치 또는 5.7인치 풀HD 아몰레드(또는 LCD) 디스플레이에 1300만 화소 카메라, 2GB(기가바이트)램, 삼성의 터치위즈 네이처 UX(사용자경험) S오브 360도 파노라마 사진 촬영기능 등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가 스타일러스 입력으로 유명한 와콤의 주식 5%를 획득한 바 있어 더욱 향상된 S펜 기능을 채택할 가능성도 높다.
업계관계자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중 아이폰5S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기가 퀄컴의 스냅드래곤800을 탑재, 소비자들이 차이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작은 차이가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