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올해 상반기 시·군 지역 고용률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달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 여성 취·창업 박람회'에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시군구 지역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시군구 지역의 전체 실업률도 하락해 2%대를 유지했지만 경상북도 구미시, 경기도 부천시는 4%대의 실업률을 보였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보면, 시 지역(9개 도) 취업자는 1385만1000명이었다. 2022년 상반기와 비교해 24만명 늘어난 규모다. 올해 상반기 고용률도 61.9%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군 지역 취업자(210만5000명)는 전년동기대비 1만1000명 증가했고, 고용률도 68.7%로 0.3%포인트 올랐다. 시와 군 지역 고용률은 통계청이 지역별고용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래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성별로 보면, 시 지역은 남자(9만6000명↑)보다 여자(14만4000명↑)가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컸다. 군 지역도 남자는 4000명, 여자는 6000명 늘었다.
세종을 제외한 7개 특·광역시 구 지역 취업자 수는 1143만2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0만7000명 증가했으며, 고용률(58.3%)도 1.0%포인트 올랐다. 고용률은 인천광역시 옹진군(73.6%), 부산광역시 강서구(671.%), 서울특별시 영등포구(65.2%) 등에서 높았다.
◆…(자료 통계청)
시 지역의 실업자는 전년동기대비 6000명 줄어든 38만5000명이었고, 군 지역의 실업자(2만7000명)은 약 1000명 가량 늘었다. 시 지역 중에서 경북 구미시의 실업률이 4.6%, 경남 거제시가 4.3%, 경기 부천시가 4.0%로 높게 나타났다. 군 지역에선 충북 증평군(3.9%)이 4%대에 육박했다.
7개 특·광역시 구 지역 실업자(42만7000명)는 같은 기간 3000명 증가했다. 구 지역 중 부산시 금정구(5.3%)와 인천시 계양구(5.0%)가 5%대였다.
한편 시 지역의 비경제활동인구는 813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13만3000명 줄었다. 군 지역도 같은 기간 1만3000명 줄어든 93만1000명이었다. 시 지역에선 육아·가사(343만3000명), 재학·진학준비(173만3000명) 순으로 많았고, 군 지역은 육아·가사(35만4000명), 연로(19만6000명) 순이었다. 구 지역의 비경제활동인구(775만4000명)도 18만6000명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