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지만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370선까지 밀렸지만 개인이 홀로 약 45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포인트(0.01%) 상승한 2396.6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6.72포인트(0.28%) 내린 2389.76에 거래를 시작 후 낙폭을 확대, 정오 무렵에는 2374선까지 밀렸다. 이후 대체로 2370~2380선에서 오르내리다 장후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 전날 종가 위에서 장을 마감했다.
간밤에 나스닥이 1.99%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약세를 보였고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이 홀로 주식을 적극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248억원, 1655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453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 별로는 보험 업종이 2.16%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유통과 의료정밀 업종도 각각 2.10%, 0.97%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화학 업종은 각각 1.00%, 0.95%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신풍제약(+8.87%), 현대중공업지주(+4.92%), HDC현대산업(+4.87%), DB하이텍(+4.56%), 삼성물산(+4.15%), 호텔신라(+3.74%), 유한양행(+3.26%), 이마트(+3.09%) 등이 3% 넘게 상승했다.
반면 대림산업(-6.03%), 한화솔루션(-5.89%), OCI(-5.57%), 영진약품(-5.37%), SK바이오팜(-5.15%), 한화(-4.64%), 한국테크놀로지그룹(-4.33%) 등은 3%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보다 0.34% 하락한 5만90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2.35% 오른 7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4.14포인트(0.47%) 오른 888.44에 장을 종료했다. 개인이 512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33억원, 192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