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의 인기가 유튜브를 넘어 서점가까지
유튜브 콘텐츠 소재로 활용, 유튜브의 확산력…베스트셀러 큰 영향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 '흔한남매3' 등 대표 사례
인터파크, 자체 유튜브 채널 활용해 '북튜브' 콘텐츠 전개 중
◆…사진=인터파크 제공
최근 서점가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소재로 활용하거나 유튜브에서 소개된 책들이 연달아 화제를 일으키며 '유튜브셀러(Youtube+Best seller)'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유튜브셀러는 유튜브 채널이 견인한 베스트셀러를 뜻하는 신조어로 사회 전반적으로 커지고 있는 유튜브의 영향력이 도서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출판 업계의 빅 키워드로 등장한 것이다.
유튜브셀러를 대표하는 사례를 보면 지난해 11월 예약판매 당일 매시간 1000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던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EBS, 펭수)', 인터파크 회원들이 직접 투표하여 '2019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한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박막례, 김유라)', 출간과 동시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흔한남매 3(백난도)' 등이 대표적이다.
유튜브셀러의 공통점은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한 화제성이 높은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를 도서 소재로 활용하며 이슈가 됐다는 점이다. 즉 유튜브 콘텐츠의 인기가 그대로 서점가로 이동하며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또한 유튜브 콘텐츠 자체가 유튜브셀러의 소재가 되는 경우 외에도 채널 소개로 홍보 효과를 거두며 베스트셀러에 진입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2월에 출간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제임스 클리어)'의 경우 출간 초기에는 화제성이 높지 않았지만 유튜브 구독자 93만 명을 자랑하는 '김미경 TV' 유튜브 채널에 소개된 직후인 3월 7일부터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오랜 기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아울러 인터파크 역시 이러한 도서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자체 유튜브 채널인 '공원생활'을 통해 북튜브 콘텐츠 '김태훈의 게으른 책 읽기'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진행자로 고정 출연하며 장유정, 설민석, 조승연, 베르나르 베르나르 등의 유명 작가들이 매회 출연하여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김태훈의 게으른 책 읽기'에서 소개된 책을 독자들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서 관련 카테고리도 상시 운영하며 독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