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성장·발전 위한 장기적 목표와 단기적 성과 사이의 균형 유지 중요"
◆…(한국 딜로이트 그룹 제공)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글로벌 17개국 230명의 이사회 의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와 논의 등을 바탕으로 한 이번 보고서는 기후변화 당면과제에 대해 이사회 의장이 해당 아젠다, 이해관계자의 이해관계와 경영 감독을 어떻게 다루는지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발간됐다.
보고서는 이사회는 기후 위기의 시급성을 이해하고 비즈니스 전략에 통합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여러 단기 도전과제에 가로막혀 있는 것에 대해, 기후 행동이 단순한 컴플라이언스 활동이 아니라 이사회의 핵심 전략 등 장·단기적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행동하기를 촉구했다.
보고서는 장기적인 기후 공약을 비즈니스 모델과 연계해 단기의 다년간 개별 프로그램으로 세분화하면 핵심성과지표를 도출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를 임원 보수에 연계해 경영진에게 투명하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봤다. 또한 다양한 모범사례를 소개하며, 이사회 의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기대 속에서 스튜어드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면 기후 아젠다에 대해 심층적인 탐구와 지원이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위원회가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조언할 수 있고, 다양한 전문가 참여와 내부 경영진과의 소통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안나 막스 딜로이트 글로벌 이사회 의장과 제니퍼 스타인만 딜로이트 글로벌 지속가능성 및 기후변화 리더는 "이사회와 이사회 의장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목표와 단기적인 성과 사이의 균형을 유지해야 하며, 이는 앞으로 이사회 의장이 이끌어가야 할 중요한 과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한석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센터장은 "기후변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신기술의 영향으로 불안정한 환경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사회는 기후 관련 과제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이사회의 의장은 이사회의 리더이자 경영진의 전략적 파트너 및 조직의 분위기 조성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보고서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