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 바자회 수익금으로 '사랑의 도시락' 마련

25일 바자회, 26일 사랑의 도시락 배달

중부지방국세청(청장 오호선)이 3월의 사회공헌·친환경 활동으로 'Blooming Love(블루밍 러브) 캠페인'을 진행했다.

중부청은 'One Planet, One Step'이란 슬로건 아래 이루어지는 사회공헌·친환경 활동을 매월 실시하고 있으며, 이달에는 직장 내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했다.

바자회는 지난 25일 열렸다. 이를 위해 중부청 직원들은 '사랑, 나눔, 행복한 동행'이라는 한마음으로 이달 7일부터 21일까지 기증한 물품 453점을 모았다.

바자회에 참여한 징세송무국 황인범 조사관은 "내가 기증한 물건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새롭게 쓰이기를 기대한다"면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온정의 손길을 건네는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되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26일 중부청은 바자회에서 마련한 수익금으로 관내 1인 가구 어르신 30명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직접 배달했다. 아울러 잔여액은 중부청 사회공헌기금에 적립했다. 이 기금은 중부청 직원의 급여 원천징수액과 바자회 수익금으로 조성하는 사회공헌기금으로, 명절맞이 복지시설 후원, 재해복구 후원, 아동 디딤씨앗 후원 등에 쓰인다.

이날 배달 봉사활동에 참여한 운영지원과 김수지 조사관은 "홀로 지내는 어르신을 찾아뵙고 사랑의 도시락을 직접 드리면서 나눔과 봉사의 즐거움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호선 중부지방국세청장은 "톨스토이는 '이웃을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시간을 내라. 이웃을 사랑하고 사랑받을 때 우리는 선해진다'고 이웃사랑을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는 개인주의 심화로 공동체 의식이 약화되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앞으로도 사랑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공동체에 사랑과 행복의 꽃을 피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청은 지난 1월에는 겨울의류 996점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지난 달에는 아동도서 1847권과 장난감 400개를 모아 나눔 행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