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뉴스]
고금리 장기화에 월급은 그대로인데 주택 관련 대출을 받은 근로자들의
부담이 늘어나면서 실질소득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주거비 자체를 낮출 수 없지만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무주택 근로자는 주택을 구매·임차하기 위해 지출한 금액을
연말정산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근로자가 전세자금 또는 월세보증금을 대출받았다면
원리금 상환금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무주택 세대주가 국민주택규모의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 등을 임차하기 위해
대출기관인 은행에서 돈을 빌렸다면 원리금 상환액의 40%,
연간 400만원까지 공제가 가능합니다.
이 공제를 받기 위해선 임대차계약서상 입주일과 주민등록상 전입일 중 빠른 날로부터
전후 3개월 이내 차입하고 차입금을 금융기관에 임대인 계좌로 직접 입금해야 합니다.
총급여액 5000만원 이하 근로자 가운데,
금융기관과 대부업자가 아닌 개인에게 대출받았더라도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계약서상 입주일과 주민등록상 전입일 중 빠른 날로부터 전후 1개월 이내에
차입해야하고 연 이자율 1.2% 이하 요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금융기관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받았다면 홈택스 조회가 가능하지만
개인에게 빌린 경우 직접 공제 증명서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직장생활을 막 시작한 사회 초년생과 높은 전셋값에 기존 전세를 반전세로 돌린
근로자는 월세액 세액공제에 주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세보증금 1억원 집을 보증금 5000만원으로 낮추고
월세로 50만원씩 주기로 했다면 보증금 5000만원은 월세보증금이 됩니다.
월세액 세액공제는 총급여액에 따라 공제율이 다릅니다.
국민주택보다 큰 집이라도 기준시가가 4억원을 넘지 않으면 세액공제 대상이 됩니다.
총급여액이 7000만원인 근로자가 오피스텔을 임차하기 위해 지급한 비용이
연 800만원이라면 공제 한도에 따라 750만원만 세액공제 대상 금액이 됩니다.
총급여액이 5500만원을 넘는 경우라서 공제율은 15%가 되고
이 계산법에 따라 공제금액은 112만 5000원이 됩니다.
한 세대에서 월세세액공제와 주택자금 관련 소득공제를 동시에 받을 수 없습니다.
월세액 공제를 받는 월세금은 현금영수증 발급을 통한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 적용을 받을 수 없습니다.
집주인의 동의나 확정일자가 공제의 필수조건은 아니나
임대차계약서상 주소지와 주민등록표등본 주소지가 동일해야
공제가 가능하기에 전입신고를 해두어야 합니다.
만약 집주인의 눈치가 보여 거주기간 동안 신청하기 껄끄럽다면
퇴거하고 5년 안에만 경정신청하면 됩니다.
주택을 산 뒤 매달 나가는 대출 이자가 있다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라고 하는데
무주택 세대의 세대주가 국민주택 규모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대출해 갚고 있는
대출 이자상환액에 대해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공제받을 수 있는 주택의 기준시가는 5억원 이하로
차입금의 상환 기간과 상환방식에 따라 공제 한도는 다르게 적용됩니다.
주택을 사기 위해 청약 저축을 하고 있어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과세연도 중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세대의 세대주인 근로자가 주택마련저축에 납입했다면
이 금액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을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공제받을 수 있는 연 납입액 한도가 240만원이므로 최대 96만원까지만 소득 공제됩니다.
대상은 총급여액이 7000만원 이하인 근로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