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초등 교과서 검정 통과에 대해 깊은 유감”
“日, 스스로 밝힌 것처럼 과거사 관련 사죄·반성 실천해야”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가 28일 종로구 흥사단에서 일본 교과서 검정 결과 긴급 검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를 향해 "교과서를 통한 부당한 역사·영토 주장을 멈추고 책임 있는 행동으로 역사를 직시하라"고 촉구했다.
외교부는 28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지난 수십 년간의 무리한 주장을 그대로 반영한 채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을 통과시킨 데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히 한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검정 통과된 교과서에서 '한국의 불법 점거'라는 부당한 내용을 담았다"며 "한국은 독도에 대해서는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또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과 관련해 일제의 강제성을 희석하는 방향으로 교과서 서술이 변경된 데 강한 유감"이라며 "일본 정부가 스스로 밝혀온 과거사 관련 사죄·반성 정신을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 간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해서는 미래 세대의 올바른 역사인식이 기초돼야 할 것"이라며 "일본이 역사를 직시하면서 미래 세대 교육에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28일 오후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열어 2024년도부터 초등학교에서 쓰일 교과서 149종에 대한 심사를 통과시켰다.
해당 교과서들 중 초등학교 3~6학년이 사용할 사회 교과서 12종에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징병'에 대한 내용이 희석됐다. 또 지도 교과서 2종은 '한국의 독도 불법점거' 기술을 추가하면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강화했다.
외교부는 28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지난 수십 년간의 무리한 주장을 그대로 반영한 채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을 통과시킨 데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히 한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검정 통과된 교과서에서 '한국의 불법 점거'라는 부당한 내용을 담았다"며 "한국은 독도에 대해서는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또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과 관련해 일제의 강제성을 희석하는 방향으로 교과서 서술이 변경된 데 강한 유감"이라며 "일본 정부가 스스로 밝혀온 과거사 관련 사죄·반성 정신을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 간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해서는 미래 세대의 올바른 역사인식이 기초돼야 할 것"이라며 "일본이 역사를 직시하면서 미래 세대 교육에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28일 오후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열어 2024년도부터 초등학교에서 쓰일 교과서 149종에 대한 심사를 통과시켰다.
해당 교과서들 중 초등학교 3~6학년이 사용할 사회 교과서 12종에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징병'에 대한 내용이 희석됐다. 또 지도 교과서 2종은 '한국의 독도 불법점거' 기술을 추가하면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강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