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G전자 매수 의견 및 목표주가 16만원 제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3조원 전망... 전년比 24.7% '↑'
5G특화망 신규 사업 진출 예상... B2B 중심으로의 변화 기대
올해 영업이익 YoY 126.9% ↑ 전망... 실적 차별화 부각될 것
LG전자가 전 사업부 실적호조로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가운데 5G특화망 신규사업 진출로 향후 매출구조의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15일 증권사 일각에서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전자가 5G특화망 신규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매출 구조가 B2B 중심으로의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6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을 1조3천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전 사업부가 실적호조를 보임에 따라 지난해 1분기 일회성 이익(특허수익)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7%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5G특화망(Private 5G) 신규사업 진출로 향후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시장은 향후 8년간 26배 성장해 2030년에 이르러서는 53조원에 달할 전망이어서, 향후 매출구조가 이익 변동성이 큰 B2C에서 경기 변화에 둔감한 B2B 중심으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LG전자가 5G특화망 사업의 핵심기술인 로봇,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일체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의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현 주가에는 미래 성장 가치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다. 특히 로봇(Robot) 매출이 매년 2배씩 증가하고 있고, 전장부품(VS) 수주잔고도 연 평균 30% 이상 증가세를 기록 중이란 점을 강조했다.
이어 올해부터 본격화될 신규 사업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Smart factory solution) 사업 등이 향후 LG전자 B2B 매출 성장의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연구원은 올해 LG전자 영업이익(단독기준)에 대해서 "지난해 일회성 특허수익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126.9% 증가(특허수익 반영 시 37.3% 증가)한 3.1조원으로 추정된다"면서 "향후 코스피 시장에서 실적 차별화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