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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이자 낮춰주세요" 10건 중 6건은 퇴짜

  • 보도 : 2023.01.31 15:23
  • 수정 : 2023.01.31 15:23

2022년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34.8%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2.8%p↓ ... 2017년부터 하락 추세 

업계 관계자 "수용률 보다 이자 감면액과 수용 건수가 핵심"

조세일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저축은행 대출 이용자가 신용상태 개선으로 금리인하를 요구할 경우 10건 중 6건은 거절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저축은행 업계에 의하면 지난해 상반기 금리인하요구 신청 3만8568건 중 1만3410건이 수용돼 34.8%의 수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7.6%) 대비 22.8%p 감소한 수치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79.3%를 기록한 이래 2018년 76.6%, 2019년 73.6%, 2020년 62.6%로 지속 하락 추세다.

업계에서는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가 대폭 늘어난 점을 수용률 하락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인터넷과 모바일뱅킹을 통해 비대면 금리인하 신청 및 약정이 가능해지면서 신청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수용률 정보 중심으로 운영실적을 분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견해도 있다.

한 대형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경우 규모가 비슷해 수용률을 통한 운영실적 비교를 할 수 있지만 저축은행은 규모 차이가 커서 수용률이 큰 의미가 없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100%를 기록한 저축은행은 12곳이었으나 수용 건수는 74건, 이자감면액은 3900만원에 불과했다.

반면 SBI저축은행은 60.28%의 수용률을 기록했지만 금리인하요구 7364건을 받아들여 총 19억1700만원의 이자를 감면했다. 이는 우리은행(11억5400만원), KB국민은행(10억500만원) 등 시중은행을 웃도는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얼마나 많은 고객들에게 많은 이자를 감면해 주는 지가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의 핵심"이라며 "수용 건수와 이자 감면액이 실질적으로 중요한 정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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