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1.7%p↓… '난방비 폭탄', '나경원 당대표 불출마 선언' 등 요인
◆…리얼미터 1월 4주차 여론조사. [리얼미터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 긍정평가가 3주 연속 하락하면서 37.0%, 부정평가는 59.8%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간 전국 18세 이상 1504명에게 물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3.2%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9.8%(잘 못하는 편 9.9%, 매우 잘 못함 49.9%)로 1.0%P 높아졌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2.8%P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이라고 밝힌 응답은 3.2%를 보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20일) 39.1%(부정 평가 58.6%)로 마감한 후, 26일(목)에는 38%(1.1%P↓, 부정 평가 59.2%), 27일(금)에는 36.6%(1.4%P↓, 부정 평가 59.9%)로 주후반 내림세를 보였다.
주요 국정현안으로는 지난 25일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고, 26일에는 난방비 폭탄과 관련해 정부와 민주당 모두 긴급 대책을 내놓는 등 최근 여론의 주요 의제로 등장한 난방비 폭탄이 부정평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밖에 27일에는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이 "김건희, 우리기술 작전주에 관여… 검찰청 출두해야!"라는 논평으로 대통령실과 김 의원 사이에 뜨거운 공방이 오갔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 여론은 난방비 폭탄이 안보 이슈(북한 무인기 대응 문제)나 내부 갈등(나경원 전 의원 당대표 불출마 선언)보다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 더 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 1월 4주차 여론조사, 정당지지도. [리얼미터 제공]
한편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4%(2.1%P↑), 국민의힘 38.6%(1.6%P↓), 정의당 3.9%(0.1%P↓), 기타정당 1.5%(0.1%P↓), 무당층 10.7%(0.2%P↓)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상승, 국민의힘은 하락하면서 양당 간 격차는 전 주 3.1%P에서 6.8%P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위 여론조사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