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9227명 신규 확진, 누적 확진 3천만명 넘어…위중증 450명·사망 26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22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9167명, 해외유입 60명이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000만875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3년여 만에 누적 확진자가 3천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확진자 3천만명을 넘어선 것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다.

이날 신규 확진자 9227명은 지난 10월 10일의 8973명 이후 105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날(22일) 1만6554명보다 7327명(44.2%) 줄었고, 일주일 전(16일) 1만4067명보다도 4840명(34.4%) 줄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설 연휴 검사건수 감소에 따른 '휴일 효과'로 인해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7일부터 일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만184명→3만6896명→2만9806명→2만7408명→2만7654명→1만6624명→9227명으로, 일평균 2만6828명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7차 재유행이 주춤한 가운데 설 연휴 기간 이동이 늘고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면 일시적인 확진자 반등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356명 △서울 1439명 △경북 515명 △경남 664명 △대구 342명 △인천 543명 △충남 276명 △부산 581명 △전북 379명 △광주 292명 △전남 392명 △충북 319명 △대전 335명 △울산 210명 △강원 303명 △제주 209명 △세종 58명, 검역 14명이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450명으로 전날의 460명보다 10명 감소했다. 전날 사망자는 26명으로 직전일(24명)보다 2명 많다. 누적 치명률은 0.1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