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19.1조원 줄며 사상 최대 감소
요구불예금 13.8조원 줄며 역대 최대 감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2년 11월 통화 및 유동성’에 의하면 11월중 광의통화(계절조정계열, M2 평잔 기준)는 3785조3000억원으로 전월 3757조9000억원 대비 27조3000억원 늘었다. 전월과 비교해 0.7%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원계열 기준)로는 5.4% 늘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미만 금융채, 2년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금융상품이 포함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금융상품별로는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정기예적금(+58조4000억원)이 큰 폭 증가한 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19조1000억원), 요구불예금(-13조8000억원) 등이 감소했다.
정기예적금은 통계편제(2001년 1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직전 최대치는 2022년 11월 45조9000억원이다. 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감소폭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역대 2위는 2022년 10월 16조1000억원 감소다. 요구불예금도 감소폭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역대 2위는 2022년 9월 11조원 감소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4조1000억원), 기타(+7조9000억원, 지방교부금 유입 영향), 기업(+3조8000억원) 등이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M2 증가율(원계열, 평잔 기준)은 5.4%로 전월 5.9%보다 하락했다.
좁은 의미의 통화량인 M1 평잔(계열조정계열 기준)은 1260조3000억원으로 현금통화와 결제성 예금이 모두 줄어들며 전월대비 2.7%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원계열 기준) 6.8% 감소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평잔)·광의유동성(L,말잔)(계절조정계열 기준)은 모두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금융기관유동성은 전년동월대비 5.0% 늘었고 광의유동성은 전년동월말대비 5.7%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