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국민들, 이 대표 사법적 의혹에 관심…적극적으로 명쾌한 해명해야"
박영선 "李, 새로운 민주당 미래 비전 던졌어야…이대로 갈 수는 없어"
"'디지털 정당' 위해 공천권, 당 대표가 갖지 않고 국민께 돌려줘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지난 11월 17일 오후 서강대 마태오관에서 '디지털대전환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 없이 취임 100일을 맞이하자 6일 당내에서는 입장표명 요구와 더불어 이 대표를 겨냥한 쓴소리가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공천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당내 대표적 소신파로 꼽히는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인해 당과 당원이 힘들어 한다"며 "대장동 사건의 진상을 가장 잘 아는 이 대표가 '사실은 이렇습니다'라고 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은 지금 이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것에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서 "본인의 사법적 의혹에 대해 국민이 궁금해 하고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또 명쾌한 해명에 나서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이상민 의원 또한 전날 YTN라디오 '이재윤의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적절한 때에 가능하면 빨리 국민과 당원께 자신에 대한 사법적 의혹에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설명해야 한다. 측근들의 구속에 대한 부분도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같은 취지로 비판한 바 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에 더해 이 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SBS '뉴스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정당의 가장 큰 폐해가 바로 공천권"이라며 "당 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놓는 정당이 되면 투명한 공정성이 확보된다. 민주당은 여기서(공천권 다툼)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천권을 당 대표가 갖지 않고 국민에게 돌려주는 디지털 정당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앞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민주당이 미래와 민생을 이야기해야 하는데 사법 리스크에만 매몰돼 있다. 이런 식으로 흘러가면 분당 가능성마저 있다"고 우려를 밝힌 바 있다.
박 전 장관은 이날도 "윤 대통령, 윤석열 정부가 들어오면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 국민 모두가 다 예상했다"며 "이것은 이것대로 한 축으로 가고 새로운 민주당의 미래 비전을 던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미래 비전, 민주당의 새로운 이미지 이런 것들이 형성되지 못했다는 것이 굉장히 아쉽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분당도 필요하다고 해석할 수 있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꼭 그런 뜻이라기보다 이 대표가 이러한 사법 리스크를 뛰어넘는 새로운 미래 비전과 새로운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았는가"라며 "그런데 이것이 지금 형성이 다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 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당내 대표적 소신파로 꼽히는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인해 당과 당원이 힘들어 한다"며 "대장동 사건의 진상을 가장 잘 아는 이 대표가 '사실은 이렇습니다'라고 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은 지금 이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것에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서 "본인의 사법적 의혹에 대해 국민이 궁금해 하고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또 명쾌한 해명에 나서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이상민 의원 또한 전날 YTN라디오 '이재윤의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적절한 때에 가능하면 빨리 국민과 당원께 자신에 대한 사법적 의혹에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설명해야 한다. 측근들의 구속에 대한 부분도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같은 취지로 비판한 바 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에 더해 이 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SBS '뉴스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정당의 가장 큰 폐해가 바로 공천권"이라며 "당 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놓는 정당이 되면 투명한 공정성이 확보된다. 민주당은 여기서(공천권 다툼)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천권을 당 대표가 갖지 않고 국민에게 돌려주는 디지털 정당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앞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민주당이 미래와 민생을 이야기해야 하는데 사법 리스크에만 매몰돼 있다. 이런 식으로 흘러가면 분당 가능성마저 있다"고 우려를 밝힌 바 있다.
박 전 장관은 이날도 "윤 대통령, 윤석열 정부가 들어오면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 국민 모두가 다 예상했다"며 "이것은 이것대로 한 축으로 가고 새로운 민주당의 미래 비전을 던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미래 비전, 민주당의 새로운 이미지 이런 것들이 형성되지 못했다는 것이 굉장히 아쉽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분당도 필요하다고 해석할 수 있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꼭 그런 뜻이라기보다 이 대표가 이러한 사법 리스크를 뛰어넘는 새로운 미래 비전과 새로운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았는가"라며 "그런데 이것이 지금 형성이 다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 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