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용기 항적 180여개 식별…軍, F-35A 등 80여대 긴급출격 대응.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은 '비질런트 스톰' 훈련에 참가한 한국 공군 F-35A 전투기가 청주기지 활주로를 이륙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 군은 4일 오전 11시경부터 오후 3시경까지 북한 군용기 약 180여 개의 비행항적을 식별하여 대응조치를 하였으며, 북한 군용기는 전술조치선 이북의 내륙과 동·서해상 등 다수지역에서 활동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공군은 F-35A 등 80여 대를 포함한 우세한 공중전력을 긴급 출격하였고, 후속지원 전력과 방공 전력을 통해 만반의 대응태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참가전력 240여 대도 계획한 훈련을 시행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했다.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군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도발에 대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 공군은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연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장 계획 발표 직후 북한 군사정책을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진 박정천 북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3일 오후 8시 38분께 담화를 통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이 연장된 것에 대해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이후 북한은 3일 밤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후 뒤이어 포탄 80여발을 사격하는 등 도발을 이어갔다.
북한의 군용기 운항 역시 이런 도발의 일환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