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금융의 디지털·플랫폼화 리스크 대응 강화

금융당국이 금융의 디지털·플랫폼화 등에 따른 리스크의 점검과 대응을 강화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제5차 금융리스크 대응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어 디지털·플랫폼 금융의 확산에 따른 잠재리스크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는 핀테크와 빅테크의 성장에 발맞춰 해당 기업들의 영업·운영리스크와 시장리스크 등에 적합한 감독체계의 정립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금융사가 대출·카드모집, 정보처리 등 일부 업무를 플랫폼 업체 등 제3자에게 위탁하는 현상에 대해서도 관련 법령정비와 업무위탁에 대한 직·간접 감독을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 카카오 페이 등 최근 이용이 늘고 있는 결제서비스와 관련했는 이용자예탁금 보호 강화 등의 방안이 논의됐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의 디지털화는 새로운 흐름이고, 그 속도가 빠르므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리스크의 발현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