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일임·자문형 연금저축펀드도 세제 혜택"

- 연금저축펀드의 공모상장리츠 투자도 허용
- 기획재정부와 협의로 관련 규정 유권해석

일임 또는 자문계약 형태의 연금저축펀드도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또 세액공제 혜택를 받는 연금저축편드의 공모상장리츠 투자도 허용된다.

금융위원회는 기획재정부와 논의를 거쳐 그동안 명확치 않았던 연금저축펀드의 세제혜택 적격 요건 등에 대해 이같이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연금저축펀드는 ETF 등 집합투자증권에 투자하는 사적연금으로 연간 400만원 이하 납입액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이 부여된다.

금융위는 세제적격성이 인정되는 연금저축펀드는 가입자 개인의 책임하에 운용이 이뤄지는 게 원칙이지만 현실적으로 개인이 자신의 연금을 세심하게 운용하는 것은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전문가에게 일임하거나 자문을 얻어 투자하는 경우도 세제적격성을 인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또 “공모상장리츠의 경우 배당소득이 꾸준히 발생하고 가격 변동성도 작아 투자수요가 있음에도 그동안 세제적격 연금저축펀드의 투자 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가 명확치 않아 실제 투자가 미미했다”며 “이번에 투자가능 자산으로 유권해석이 내려져 투자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