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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보험가입자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유방암”

  • 보도 : 2022.09.13 10:59
  • 수정 : 2022.09.13 10:59

조세일보
◆…자료=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이 지난해 지급한 암 보험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암은 ‘유방암’이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지난 10년간(2011년~2021년)의 암 보험금 지급 300만건을 분석했다. 상위 10개 암만 분석한 결과 유방암은 26.0%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갑상선암(22.5%), 대장암(10.7%) 순이었다.

이 자료는 대·내외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모델 및 컨텐츠를 개발하는 부서인 ‘한화생명 데이터애널리틱스팀(DA팀)’에서 작성했으며 고객 속성(성별, 연령별)에 따른 질병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보험 통계는 실제 질병 발생 위험이 높은 중장년층이 주 고객층이기 때문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통계와 다른 시사점을 도출해 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2019년)의 암 발생순위는 갑상선암 > 폐암 > 위암 > 대장암> 유방암으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한화생명은 보험고객의 주 연령대가 40~50대 여성고객이라 이들의 보험금 청구 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유방암은 지난해 암 보험금 지급 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암으로 대표적인 여성암 중 하나다. 특히 최근 10년간 지급건수가 2.1배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 전체 기준으로는 2010년 대비 2021년 약 1.6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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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화생명 제공
 
여성암은 의료비도 부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생명의 실손보험금 지급액을 분석 결과 난소암의 의료비용이 큰 폭 증가했다. 난소암의 인당 실손보험금 지급액은 2011년 695만원에서 2021년 1521만원 2.2배 증가했다. 전체 암 기준으로 봤을 때 2011년 555만원에서 2021년 729만원으로 1.3배 정도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큰 증가폭이다. 이외에도 자궁경부암은 1.6배, 자궁암 1.5배, 유방암 1.4배로 여성암의 의료비는 10년간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남성 고령층의 전립선암 발병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60대는 2011년 231명에서 2021년 904명으로 3.9배, 70대 이상은 2011년 66명에서 2021년 533명으로 무려 8배 가량 증가했다. 반면 50대는 1.5배로 증가폭이 크지 않았다.

특히 전립선암은 고액의 치료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고령에 진단받을 경우 경제적 충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립선암 실손보험금 지급 건을 분석해보니 2014년 10명 중 3명꼴로 1000만원 이상의 고액의료비가 발생했던 것이 2020년에는 10명 중 6명꼴로 2배나 증가했다. 이는 로봇수술 등 새로운 의료기술을 활용한 치료법이 보편화 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6070세대 고령층을 위협하는 암이 ‘전립선암’이었다면 2030세대 젊은 남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암은 ‘대장암’이었다. 20세~39세 남성 고객의 대장암 보험금 지급건수는 발병빈도가 높진 않지만 2011년 66건에서 2021년 145건으로 2.2배 증가했다. 2030 남성의 암 전체 발병빈도를 봤을 때 2011년 947건에서 2021년 1120건으로 약 1.2배 소폭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데이터라고 한화생명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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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화생명 제공
 
2030 보험가입자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남녀를 불문하고 ‘갑상선암’이었다. 특히 2030세대에서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여성은 상위 10개 암 중 47%, 거의 절반이 ‘갑상선암’이었다.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암 발병 1위는 유방암이다. 갑상선암은 조기 발견이 쉬운 암으로 치료가 쉽고 완치율이 높아 ‘착한암’으로 불린다. 젊은 나이일수록 갑상선암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원 한화생명 DA팀장은 “시대에 따라 발병 질환들은 조금씩 변화한다. 이번 분석으로 불과 10년간이지만 암 발병의 트렌드도 유의미한 변화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분석으로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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