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위터
지난 6월 급격한 가격 하락과 함께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조건부 항복을 나타내는 해시 리본(Hashribbon) 지표의 단기 선이 장기 선을 하방으로 뚫고 내려가면서 시작된 장기 조정이 25일 반전되고 있다.
이는 장기간 이어지는 약세장에서 가까운 장래에 추세 반전이 일어날 수도 있음을 의미하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해시 리본 교차 후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해시 리본 지표는 종종 현물자산 시장의 선행지표 역할, 즉 채굴 시장의 상황을 판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단기 리본이 하락해 장기 리본을 하향 돌파함에 따라 그간의 약세장이 이어졌다.
그러나 25일을 기점으로 단기 리본이 장기 리본을 아래서 위로 상향돌파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해시 리본은 네트워크의 해시 레이트를 반영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채굴자들의 참여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마이닝 파워를 이용해 지표를 만들고 이를 구매 신호로 사용할 수 있도록 30일 및 60일 이동평균선을 계산하는 바 단기 리본이 위에서 아래로 장기 리본을 교차하면 약세 신호로 받아들이고 반대의 경우에는 강세로 간주한다.
지표의 본질은 채굴자가 시장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자자 그룹이자 시장의 단기적 변동성에 보다 안정적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이점이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의 급격한 변화를 중요한 신호로 해석할 수 있는 이유다.
급락하는 해시레이트는 채굴의 수익성 감소를 나타내고 네트워크에서 가동하는 장비의 수를 줄이는 결과로 이어진다. 이럴 경우 네트워크가 하락하는 해시레이트에 반응해 난이도가 낮아져 채굴을 통한 코인 획득이 쉬워진다는 점이다.
최근 시장이 지난 5월 중순 수준으로 회귀함에 따라 채굴자들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지난 멸 달 동안 시장에서 처음으로 중요한 강세지표인 단기 해시 리본의 상향돌파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