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인쉐어스(가상화폐시장 주간 자금흐름 동향)
디지털 자산운용사 코인쉐어스(Coinshares)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가상화폐 관련 투자상품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주간거래량을 기록하며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투자상품에 대한 자금 흐름 또한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비트코인 관련 상품에 대한 자금은 3주 연속 총 1,500만 달러의 순 유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투자상품의 저조한 실적이 지난주까지 계속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한 경계감을 강화하면서 지난주 간접투자 상품은 총 900만 달러의 유출이 발생했고 거래량은 연간 평균 55% 감소한 10억 달러 수준으로 2022년 2번째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투자자 참여가 대폭 감소한 가운데 지난달 가상화폐 펀드 유입액의 79%를 차지하는 비트코인 숏 ETF(상장지수펀드)도 이자 수준이 크게 떨어졌다. 일부 유입된 금액들 또한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투자를 거부하고 있다.
프로쉐어가 지난 6월 21일 첫 번째 숏 비트코인 ETF(비트코인 연동 공매도 상장지수펀드)를 출하자 다음 날 3,500만 달러가 거래되며 정점에 달했다. 공매도 펀드에 대한 이러한 수요는 가격이 70% 이상 하락한 시장의 전반적인 불안 심리를 대변하고 있다.
공매도 펀드에 대한 인기는 7월까지 이어지며 8,800만 달러 유입을 기록했지만, 7월 마지막 주를 끝으로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유입이 멈췄다.
반면 이더리움 펀드는 강력한 성과를 바탕으로 9주 연속 유입을 기록하며 총 1억6,200만 달러의 순 유입을 기록했다. 6월 초에는 4억5,900만 달러의 유출이 있었지만 이후 연속 유입세를 이어갔으며 지난주 역시 300만 달러를 기록, 투자자 심리에 반전을 일으켰다.
향후 미결제약정 급증과 같은 견조한 주간 실적은 9월로 예상된 통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유입된 이더리움 펀드는 9주 연속 유입되면서 1억6,20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