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5.2조원(‘21.上)→64조원(’22.上)... 전년동기 比 40%↑
영업이익 2조8410억원→6조6310억원... 전년동기 比 133%↑
법인세 1조1821억원→2조440억원... 전년동기 比 73%↑
당기순이익 1조9014억원→4조7403억원... 전년동기 比 150%↑
조세일보가 최근 공시된 SK의 반기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SK가 계상한 올해 상반기 법인세액은 총 2조44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법인세 1조1821억원보다 8619억원 가량 늘었다.
SK의 올해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전년동기(3조835억원) 대비 3조7000억원이 증가(120%↑)한 6조7844억원을 기록했다. SK는 지난 2000년에는 총 2667억원, 지난해에는 총 6283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SK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4조9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조8550억원(42%) 가량 늘었으며 영업이익(6조6311억원)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실적과 비교해 3조7900억원(133%) 이상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보였다.
SK의 작년 영업이익은 총 4조9355억원이었고, 그 전해인 2020년 영업이익은 (-)7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상승세를 보인 국제유가가 올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급등했고, 수급 불안으로 정제마진이 개선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한편 SK는 예측하기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 중이다. 이를 위해 SK그룹 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을 담은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지난 19일 발간했다.
SK는 이 보고서에서 주요 자회사의 비재무성과를 소개하는 한편 향후 그룹 데이로도도 확대해 SK그룹의 ESG플랫폼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 4개 투자센터별 순자산가치, 전략, 성과 및 목표, 포트폴리오 등 내용을 상세히 담아 투자전문회사로 진화중인 SK㈜ 사업 전반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C&C 사업부문에서는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디지털 전환의 파트너'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갖추고 공공, 금융, 유통 등 산업 영역으로 고객 기반을 다변화한 성과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SK지오센트릭은 증가하는 고기능성 화학제품 시장수요 선점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글로벌 화학기업 사빅(SABIC)과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법인 SSNC(SABIC SK Nexlene Company, 이하 SSNC)를 통해 공동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회사는 국내 자회사인 한국넥슬렌을 통해 울산시 울주군 일대에 오는 2024년 7월까지 약 2000억 원을 투자, 고기능성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생산공장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 울산광역시청에서 고부가 화학제품 공장 신·증설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