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K주류 해외 진출 위한 수출지원 설명회' 열어
◆…국세청이 지난 18일 개최한 '주류 수출지원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해외 주요 국가별로 수출되고 있는 주류를 살펴보고 시음하고 있다.(사진 국세청)
국세청이 영세한 주류제조회사를 대상으로 주요 수출국가의 주류 규제 등 현지 시장정보를 제공한다. 국세청은 지난 18일 '국내 주류의 해외 진출을 위한 수출지원 설명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국세청은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제품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주류제조사(전통주·소규모)가 대상이었다"고 했다. 참석자만 100여명에 달했다고 한다.
국세청(법인납세국)은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에게 주요 국가의 수입절차, 주류제도 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세 주류제조사가 이런 규제를 몰라 적지 않은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수출국의 첨가물 규제정보 등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해서 중국, 일본 등에서 통관 거부되는 사례가 다수다. 예를 들어 아스파탐의 경우 한국에선 주류에 첨가할 수 있지만 중국에선 이를 허용하지 않는다.
국세청 관계자는 "영세 주류업자 등이 해외 수출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주요 국가의 수입절차, 첨가물 등에 대한 다양한 규제정보를 공유했다"면서 "주류 수출의 문화적 의미, 현지화, 판촉 전략 등을 전달하게 되어 참석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수출 주류 분석 감정서' 발급언어를 현행 1개국(영어)에서 6개국 언어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세관이 파견된 6개국(미국,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이 대상이다. 또 5년 이상 체납 사실이 없고, 주류검사 결과 시정명령을 받는 등의 지적 사항이 없는 주류제조자에게 품질인증 추천서를 발급해준다. 또 주류면허지원센터의 '주류제조 아카데미'에 수출 교육과정(수출 관련 교과목)도 넣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