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혜 "공수처에 대한 감사도 필요하다"
최재해 "공수처도 행정기관이므로 감사대상"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유튜브채널 영상 캡처]
최재해 감사원장은 2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해 "안 그래도 올 하반기에 기관운영 감사를 착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수처에 대한 감사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 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수처에 대한 감사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전 의원은 "공수처가 출범한 지 1년 정도가 넘었다. 작년에 통신자료를 무분별하게 조회함으로 인해 공무원도 아닌, 다수의 언론사 기자들도 통신조회를 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공수처 차장은 아무런 잘못을 인정 안 하고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굉장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의원은 "공수처가 감사원 감사로부터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기관인가"라고 물었고, 최 원장은 "그렇지 않다. 행정기관이기 때문에 감사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인권수사를 지향하는 공수처가 특히 통신자료 조회를 비롯해 인권수사를 어긴 부분이 많다. 이런 부분에 대해 철저하게 공수처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한 감사도 필요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최 원장은 "잘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