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개최에 협조해달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경찰청장 인사청문회 실시에 협조하라'고 호소했다. [사진=이만희 의원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9일 더불어민주당에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개최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행안위 소속 정우택·장제원·이만희·김용판·박성민·조은희·김웅·전봉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경찰국 신설 반대 총경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에 대한 증인채택을 주장하면서 '청문회 없는 경찰청장 임명'을 유도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협조를 호소했다.
의원들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8월 4일에 열기로 여야가 잠정 합의했지만, 민주당의 특정인에 대한 증인 채택 고집으로 인사청문회 개최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했다.
이어 "전 경찰청장의 사퇴로 인한 치안 공백을 최소화하고 14만 경찰 조직을 이끌어 나갈 수장의 임명이 시급하지만, 민주당은 국민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경찰국' 정쟁화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그간 증인·참고인 채택 과정에서 경찰 직장협의회 관계자, 학계 심지어는 현직 국가 경찰위원회 위원장까지 야당 측의 요구를 대폭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민주당은 후보자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또 다른 정쟁과 선동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며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주도한 특정인의 증인채택을 주장하면서, 관철되지 않으면 청문회를 개최할 수 없음을 공언"하고 "인사청문회 파행의 책임을 국민의힘에 전가해 청문회 없이 경찰청장 임명을 유도해 윤석열 정부 '흠집내기'와 국정운영 '발목잡기'에만 몰두"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존경하는 김교흥 간사위원님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님에게 호소한다. 국회가 하반기 국회 원 구성까지 오랜 공전과 진통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만큼 정쟁과 갈등의 모습을 보여드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