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권 스스로 어려운 차주 지원을" 재차 당부

- 6개 금융권 협회장과 간담회에서 민생대책 협력 강조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차주의 자금 사정과 상황을 가장 잘 아는 것은 금융회사”라며 “금융사 스스로 어려운 차주 지원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뱅커스클럽에서 6개 금융권 협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금융권 현안을 논의했다.

그는 “코로나 피해가 누적된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을 중심으로 차주의 잠재부실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다행히 125조원 규모의 금융민생대책이 마련된 만큼 지원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금융권과 당국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금융지주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도 취약차주에 대한 금융권의 자율적 지원을 당부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또 금융산업 규제 완화에 대해 “금융권이 먼저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면 금산분리나 전업주의등 과거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과감한 규제개선을 통해 지원하겠다”며 금융권의 적극적인 과제발굴을 요청했다.

한편 금융권 협회장들은 “정부의 금융민생대책에 긴민히 협조하고 금융권 스스로 차주의 어려움을 덜어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