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
서울지방국세청은 1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서울청사에서 일선 세무서장 및 지방청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50대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강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새 정부의 첫 번째 서울청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무엇보다도 시장경제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공정하고 상식에 맞는 세정운영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우리 청이 앞장서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율과 공정에 기반한 안정적인 세정운영을 통해 국가재정을 튼튼히 뒷받침 하는 동시에 납세자와 기업이 덜 부담스러워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청장은 ▲국세행정의 예측가능성 제고 ▲자율적 성실납세 유도 ▲성실신고 담보를 위한 신중한 조사 ▲탈세에 대한 엄정 대처 등 중점 국세행정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직원들과 진솔하게 소통하며 공정하면서도 상식에 맞는 조직 운영을 통해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이 대우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 출신인 강 청장은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발을 디딘 뒤 국세청 기획조정관, 징세법무국장, 법인납세국장, 대전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취임사 전문]
서울청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지난 2016년 12월 중순에
여기 조사3국장을 끝으로 본청으로 떠난 지
“5년 8개월” 만에 서울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준비해온 취임사를 읽겠습니다.
저는 새 정부의 첫 번째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서 앞으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서울청장의 중책을
맡겨주신 대통령님과 김창기 국세청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수도 서울을 맡게 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무엇보다도,
첫째, 시장경제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둘째, 공정하고 상식에 맞는 세정운영을 통해
셋째,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우리 서울청이 앞장서길 원합니다.
국세청 본연의 업무인
탈세 대응과 관련하여서는
법에 의거 엄정하고
조용하면서도 내실 있게 해나가되,
성실 기업과 납세자에 대해서는
그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유연하고 공정한 세원관리를 해야겠습니다.
한편, 청 내부적으로는
공정하면서도 상식에 맞는 인사와
조직의 운영을 통해
묵묵히 일을 하는 직원들이 대우받고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우리 청 조직이 해야 할 역할을
우직하게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세정운영의 가치를
충실히 실현하고자
우리 서울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간단하게나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공정하고 상식적인 세원관리를 해야합니다.
첫째, 글로벌 기업환경에 맞게
수도 서울 국세행정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해야 합니다.
둘째, 신고기한 전에 관련 데이터를
납세자에 최대한 제공하는 등
기존의 관리 및 검증체계를
납세자의 자율적 성실납세를
보다 유도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전환해 나가야합니다.
셋째, 특히 조사는 성실신고 담보라는
본연의 기능을 위해서만
운용할 수 있도록 신중히 해야합니다.
넷째,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부당한 이익과 탈루를 하는 경우에는
영역과 업종을 불문하고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더불어 올해 6월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밝힌
기업활력 제고, 기업투자 확대 및 일자리 창출,
중소·벤처기업 육성,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등
국가시책의 추진을 국세행정 측면에서
잘 뒷받침 해야 하겠습니다.
한편, 근로장려세제의 신속하고
내실있는 집행에 역량을 투입하면서도
부정수급에 대한 검증기능도 강화하는 등
복지세정의 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이제 막 자리잡기 시작한 소득파악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일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역할을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세행정의 AI, 빅데이터
기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등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서울청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서울청 가족 여러분!
저는 자율과 공정에 기반한 안정적 세정운영을 통해,
국가의 재정을 튼튼히 뒷받침하는 동시에
납세자와 기업이 덜 부담스러워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이 기꺼운 마음으로
저와 함께 할수 있도록
불필요한 업무 부담이나 의전, 보고 등은
최대한 줄이고, 보다 진솔하게 소통함으로써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서울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와 함께 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11일
서울지방국세청장 강 민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