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이페마 컨벤션센터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맨왼쪽부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토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 단체 사진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눈을 감은 채 찍은 모습의 사진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홈페이지에 게재되자 대통령실은 나토 측에 사진 교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나토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전시컨벤션센터(IFEMA)에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자격으로 참석한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의 사진 촬영을 진행한 뒤 해당 사진을 홈페이지에 실었다.
3개국 정상과 달리 윤석열 대통령 홀로 눈을 감은 채 찍힌 사진을 두고 일각에서는 외교적 결례 내지 의전 소홀 등의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작은 행정상의 실수가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나토 측이 올리는 것을 일일이 검수하기란 어렵다"며 나토 측에 해당 사진 교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 대통령의 ‘노룩(No Look)악수’ 논란에 대해선 ”찰나의 순간을 두고 양국 정상 관계를 재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은 "정상회담도 역대 어느 정부보다 가장 빨리 했고,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하는 형식으로 정상회담이 이뤄졌기에 (양국 정상간) 충분한 공감 내지 교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한 실시간, 찰나의 순간을 찍은 사진을 두고 양국 관계와 정상 관계를 재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전했다.
'노룩 악수' 논란은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 내외가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 참석한 윤 대통령이 정상국들과의 단체사진 촬영 장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악수할 때 바이든 대통령의 시선이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을 향해 있었던 것을 두고 빚어졌다.
◆…[사진= 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