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응 TF 11차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국내외 금융시장·실물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각별한 긴장감과 경계심을 가지고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필요시 시장안정조치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대응TF 11차 회의'를 열고, 최근 금융시장 등을 점검했다.
그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확산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최근 화물연대 관련 물류 차질로 산업현장 피해가 발생하는 등 금융시장·실물경제 여건이 매우 엄중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금융·외환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한국은행과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방 차관은 "국고채 바이백을 2조원에서 3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매입 종목은 6종목에서 9종목으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16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에 맞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시장 안정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시장은 미국의 물가 쇼크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FOMC에서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방 차관은 아울러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화물연대 파업의 실물경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기업별 자체 운송인력 투입·정부의 비상수송대책 등을 통해 물류피해 최소화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