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8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
◆…국회 들어서는 권성동 원내대표 (사진 : 연합뉴스)
권 원내대표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충분히 청문회를 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는데 야당이 거부했다"며 "불가피하게 (국세청장을)임명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울러 박순애 교육·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해선 "이달 말까지 시한을 두고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그때까지도 원구성이 안 되면 행정부에서 법에 따라 임명해도 뭐라 할 수 없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국세청장 후보자는 원구성 전이라도 우선적으로 임명하고, 나머지 후보자 3명은 이달 말까지 협상에 진척이 없을 경우 청문회 없이 임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8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방침이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기한은 7일인데, 인사청문기한이 도래한 만큼 그 다음날에 재송부를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로 보냈다. 윤 대통령은 8일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기한도 넘기게 되면 윤 대통령이 직접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