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테라 2.0'으로 '점'찍고 부활

테라 블록체인의 재탄생과 새로운 루나 토큰 발행에 대한 찬반을 묻는 최종 투표가 전날 통과되면서 테라가 기존 체인과 토큰을 벗어던지고 '테라 2.0'으로의 화려한 부활을 선포했다.

25일(현지시간) 테라폼랩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기존 체인과 토큰의 이름을 변경하는 한편, 스테이블 코인을 제외한 테라 블록체인을 부활시키고 루나 토큰을 발행해 배분하겠다며 진행한 투표가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로운 루나 토큰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는 거래소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6일 오전 7시 기준 현재 후오비, OKX, FTX 등 거래소들이 루나 토큰의 에어드롭을 돕는 등 새로운 체인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바이낸스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테라 체인 출시를 위한 투표가 통과됐음을 알림과 동시에 테라 측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투표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테라 에코시스템 회생 방안2' 제안에 대한 투표이며, 지난 18일부터 약 일주일간 진행됐다.

제안에 따르면 새롭게 발행되는 루나 토큰은 커뮤니티 풀에 30%, 지난 7일 기준 루나 및 앵커 테라 토큰 보유자에게 각각 35%, 10% 분배된다. 앵커 테라 토큰은 테라USD를 앵커 프로토콜에 예치하면 받는 토큰이다. 오는 27일 기준 루나와 테라USD 보유자에게는 각각 10%, 15%가 분배된다.

기존 체인과 토큰은 각각 테라 클래식, 루나 클래식(LUNC)으로 이름이 바뀌고 새로운 체인과 토큰은 각각 테라, 루나(LUNA)로 불리게 된다.

루나는 14.84% 상승한 0.0001842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테라USD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 오전 7시 현재 0.092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