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차' 尹 국정수행 전망, '긍정' 51.2% vs '부정' 44.2%

리얼미터, 지난 9~13일 여론조사

尹 대통령, 취임 1주차 국정수행 전망

"정당지지도 국힘 48.1% vs 민주 37.8%"... 오차범위 밖 격차

리얼미터가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2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 '잘할 것'이라는 긍정 전망은 51.2%(매우 잘할 것 34.2%, 대체로 잘할 것 17.0%)로 전주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 전망(대제로 잘 못할 것 12.5%, 매우 잘 못할 것 31.7%)은 0.4%p 하락한 44.2%를 기록했다. '잘 모름' 응답은 0.6%p 증가한 4.6%로 나타났다. 긍정 전망과 부정 전망의 차이는 7.0%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긍정 전망은 인천·경기(3.0%p↑) 충청권(5.7%p↑) 70대 이상(4.2%p↑) 보수층(3.5%p↑) 농림어업(2.6%p↑)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 전망은 대구·경북(9.3%p↑) 부산·경남(3.4%p↑) 호남(2.5%p↑) 중도층(2.3%p↑) 학생(3.6%p↑) 등에서 상승했다.

한편,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1.7%p 낮아진 48.1%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0.1%p 상승한 37.8%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1%p 상승한 4.3%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에서 박완주 의원 '성비위' 논란이 민주당 지지도에 부분적·제한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박 의원의 제명을 발표했다. 이날 조사에서 당 지지도가 41.2%에서 38.4%로 2.8%p 떨어졌고 다음날인 13일에도 3.3%p 추가 하락하는 등 일간 지표에서 하락폭이 나타났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경우, 취임식과 새 정부 출범 등 대형 이벤트가 있었지만 의미 있는 지지율 상승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김성회 비서관·조각 구성 논란 등 일련의 인사 문제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조사방법은 무선(97%)·유선(3%) 자동응답을 활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