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공감도 '국민의힘' 52% 대 '민주당' 39%’

전국지표조사(NBS), 6.1지방선거 프레임 공감도 조사 결과 발표

2주전 조사 대비 격차 4%p↑(9%p→13%p)

TK·PK-서울-경기·인천-충청권 등 '국정안정론'... 호남권-강원·제주는 '정권견제론'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의 5월 1주차(2~4일) 6.1지방선거 프레임 공감도 조사에서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 ‘국정안정론’이 ‘정권견제론’보다 높게 집계된 것으로 5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52%로, 32% 지지를 받은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보다 13%포인트 높게 조사됐다(모름/무응답 9%). 2주 전 조사(국정안정 50% 대 새정부 견제 41%)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2%포인트 증가하고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응답은 2%포인트 감소해 2주 전 격차 9%포인트에서 4%포인트 더 벌어졌다.

검찰개혁 법안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법안의 국회 처리와 국무회의 법안 공포가 일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국민의힘에 힘 실어줘야 49% 대 민주당에 힘 실어줘야 39%), 50대(56% 대 38%), 60대(66% 대 26%), 70대 이상(69% 대 24%) 등에서는 ‘국정안정론’이, 30대(41% 대 48%), 40대(37% 대 54%)에서는 ‘정권견제론’이 더 높게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TK(대구/경북)(국민의힘에 힘 실어줘야 80% 대 민주당에 힘 실어줘야 14%), PK(부산/울산/경남)(65% 대 26%), 서울(53% 대 37%), 충청권(50% 대 40%), 경기/인천(49% 대 43%) 등에서는 '국정안정론'이 높았고 호남권(22% 대 67%), 강원/제주(45% 대 50%)에서는 '정권견제론'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국민의힘에 힘 실어줘야 81% 대 민주당에 힘 실어줘야 14%)에서는 ‘국정안정론’, 진보층(25% 대 69%)은 ‘정권견제론’이 강했고 중도층(48% 대 42%)에서는 오차범위 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94%는 ‘국정안정론’, 민주당 지지층의 81%는 ‘정권견제론’에 힘을 실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2.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