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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세 지속시 하반기 임금인상률 높아질 듯”

  • 보도 : 2022.04.25 12:28
  • 수정 : 2022.04.25 12:28

조세일보
◆…자료=한국은행 제공
 
노동시장 내 임금상승 압력이 최근 들어 점차 상승하고 있으며 물가상승 충격은 시차를 두고 임금상승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나왔다. 높은 물가상승세와 고용회복이 지속될 경우 올해 하반기 이후 임금상승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은 25일 ‘BOK 이슈노트: 최근 노동시장 내 임금상승 압력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노동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물가상승이 임금상승으로 이어지는 이차효과(secondary effect)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보고서는 ▲최근 임금동학의 주요 특징 ▲임금 관련 주요 여건 변화 ▲임금-물가 간 전가효과 등을 중심으로 노동시장 내 임금상승 압력을 평가했다.

노동시장의 임금상승 압력을 평가하기 위해 먼저 최근 임금상승률을 분해해 보면 지속성이 낮은 특별급여, 산업별 특이요인의 기여도는 예년보다 높으나 작년 하반기 이후에는 지속성이 높은 정액급여, 산업간 공통요인의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다.

지속성이 높은 정액급여의 기여도(2021년중 2.6%p)는 팬데믹 이전 수준(17~19년중 3.6%p)을 하회하고 있으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나타난 증가 모멘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간 공통요인의 기여도는 2021년중 4.0%p로 팬데믹 이전 4.3%p보다 다소 낮으나 노동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빠르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임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기대인플레이션, 빈일자리율, 실업률갭 등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대다수 고용지표들도 개선되면서 노동시장 내 주요 여건이 임금상승 압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세일보
◆…자료=한국은행 제공
 
임금-물가 간 전가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VAR 모형 추정 결과 물가충격은 4분기의 시차를 두고 임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시차는 1년 단위의 임금협상 관행, 노동시장의 경직성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임금충격은 특정 품목 물가(외식제외 개인서비스)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선행연구들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이 높은 시기에 노동비용이 더욱 쉽게 물가에 전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고서는 노동시장 내 임금상승 압력이 최근 들어 점차 상승하고 있으며 물가상승 충격은 시차를 두고 임금상승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차장은 “높은 물가상승세와 고용회복이 지속될 경우 올해 하반기 이후 임금상승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물가상승이 임금상승으로 이어지고 물가가 추가 상승하고 다시 임금이 오르는 악순환의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무엇보다 경제 주체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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