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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한 스텔스오미크론 확산, 56.3% 우세종..."증증환자 증가 우려"

  • 보도 : 2022.03.28 10:54
  • 수정 : 2022.03.28 10:54

이재갑 "스텔스 오미크론 우세종화로 정점 늘고, 중증환자 증가 우려"

"오미크론에 비해 전파력, 중증도면에서 더 나빠"

"유행 감소 속도, 스텔스 오미크론의 영향과 앞으로 거리두기 완화 규모에 달려"

조세일보
◆…지난 27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확산하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 'BA.2'가 국내 점유율 50%를 넘은 데 이어 우세종화로 바뀜에 따라 정점이 길어질 수 있으며 중증 환자가 일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BA.2가 이제 우리나라도 우세종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특히 유행이 정점을 찍었지만 정점이 오래 갈 수도 있고 중증 환자가 일부 늘어날 수도 있는 부분들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BA.1이 기존의 오미크론, BA.2가 스텔스 오미크론을 얘기하는데, 일단 전파력 부분에 있어서 한 1.5배, 중증도 부분에서는 오미크론보다는 좀 더 나쁜 게 아니냐 얘기가 사실 나오고 있다"며 "영국 등은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우세종으로 바뀐 데는 입원율이 좀 많이 올라가고 있고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초 발표가 40% 넘어섰고, 이제 아마 50% 넘지 않았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국내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난주 기준 56.3%로 우세종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행이 감소세에 있던 유럽 국가들에서도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권 장관은 "11주 만에 오미크론의 유행이 정점을 지나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기피하는 숨은 감염 사례들도 있음을 고려하면, 오미크론이 확실한 감소세로 들어갔는지는 좀 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 교수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으나 예전보다는 유행 감소 속도가 훨씬 완만하게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교수는 "떨어지는 (유행 감소) 속도가 어떻게 될지는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영향이랑 앞으로 거리두기를 얼마나 완화할 건지에 따라 결정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사적모임 인원 8명,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오후 11시까지로 제한하고 있으며 내달 2일 종료된다.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정부의 발표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의 완화 조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정점 자체가 예상보다 훨씬 커지고, 시기도 조금 더 늦어진 측면들이 있다"며 "이미 지난주부터 사망자가 많이 늘어나서 적어도 300명 내외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 이런 양상은 정점을 찍고 나서도 2, 3주는 계속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사망자 수는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에 비해 전반적으로 예방접종도 잘해 확진자 규모에 비해 사망자가 적은 게 맞기는 맞다"며 "다만 마지막 두 달, 앞으로 한 달 정도는 (유행) 상황이 유지될 거라서 마지막 2, 3개월에 큰 피해를 본 것은 매우 아쉽다. 조금만 유행 크기를 감소시켜서 완만하게 유행이 증가하고 있었으면 지금과 같은 상황까지는 안 가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총 18만7213명으로, 국내 발생은 18만7188명, 해외유입 사례는 2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273명, 사망자는 28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만5186명이며, 치명률은 0.13%이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0%까지 올라갔으며, 준-중증병상 70.3%, 중등증병상 45.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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