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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장애인 시위 비판' 이준석에 "배려·연대 정신으로 함께 살자는 것" 일침

  • 보도 : 2022.03.27 16:33
  • 수정 : 2022.03.27 16:33

"이준석, 왜 많은 이들이 비판하고 불쾌해하는지 알아야"

이준석 "불특정한 최대 다수 불편 야기하는 투쟁 방식 문제"

고민정 "약자 프레임 씌우기 아냐... 공감·배려·연대 정신"

"잘못도 무조건 보호하자는 것이 아니다"

조세일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연일 비판하고 나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이번 발언이 사람들의 지탄을 받는 이유는 지금까지 이 대표의 여성, 장애인, 동물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태도의 결과치"라고 비판했다. 또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 메릴 스트립의 발언을 인용하며 "배려와 연대의 정신"을 조언하기도 했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대표는 스스로가 혐오의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왜 그렇게 많은 이들이 비판하고 불쾌해하는지 아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장애인 단체의 지하철 점거 시위를 겨냥해 "'불특정한 최대 다수의 불편이 특별한 우리에 대한 관심'이라는 투쟁방식을 용인한다면 우리 사회의 질서는 무너진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억울함과 관심을 호소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두 지하철을 점거해서 '최대 다수의 불편'에 의존하는 사회가 문명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전장연의 지하철 운행 방해 투쟁은 이미 국민에게 소구력이 없다"며 "중단하지 않으면 제가 전장연이 불법 시위하는 현장으로 가서 공개적으로 제지하겠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조세일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에 고 의원은 "약자라는 프레임을 씌워 잘못도 무조건 보호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분들도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다만, 그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배려'와 '연대'의 정신으로 함께 살아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 의원은 미국 유명 여배우 메릴 스트립스의 발언을 차용했다. 그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힘을 가진 이가 남에게 굴욕감을 주려는 본능을 드러내면 다른 모든 이의 삶으로 퍼져 나갈 거다. 마치 다른 사람들도 그런 행동을 해도 된다고 승인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라며 "혐오는 혐오를 부르고 폭력은 폭력을 낳는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약자를 괴롭히기 위해 자신의 위치를 이용한다면 우리는 모두 패배할 것"이라고 적었다.

끝으로 고 의원은 "(메릴 스트립의 발언은) 많은 걸 생각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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