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전망'에서 尹 첫 우세
◆…2022 대통령선거 후보 4인(PG) (사진 = 연합뉴스)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33.2%, 윤석열 37.8%로 오차범위 내의 접전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21.2%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윤석열, 이재명 후보의 격차는 4.6%p, 통계적으로오차범위 내이기 때문에 누가 앞선다고 말할 수 없는 수치다.
다만 추이를 봤을 때는 이재명 후보가 지난 신년 여론조사에서 12%p를 앞섰던 것을 감안하면 윤석열 후보의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것을 볼 수 있다. 윤 후보는 직전 열흘전 조사보다도 4.8%p가 올랐고, 이 후보는 1.3%p 떨어진 결과를 보였다.
지지자들의 충성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금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75.1%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3.8%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후보의 경우는 좋아서 지지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다른 후보들은 다른 후보가 싫어서 지지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이란 응답이 39.8%, 윤석열이란 대답이 46.1%로 나왔다. 지난해 11월부터 해당 질문을 물어본 이래 처음으로 윤석열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 야권 단일화 필요 39.8% 불필요 49.1%
윤석열, 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39.8%,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49.1%로 '필요하지 않다'는 여론이 조금 앞선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여론층으로 좁혔을 경우, 59.4%가 필요하다, 34.8%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단일화를 누구로 해야 하는지를 묻는 선호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42.9%, 안철수 46.2%로 오차범위 내였다. 그러나 정권교체 응답층에서는 윤석열 65.4%, 안철수 30.5%로 윤 후보가 30%p 넘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정권 교체 57.1% 정권 연장 33.8%
이번 대선의 성격을 묻는 물음에 '정권 교체'라는 응답은 57.1%로 '정권 연장'이라는 응답의 33.8%보다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7.4%로 오차범위 내였고, 정의당은 4.5%, 국민의당은 5.4%였다.
이번 조사 설문지와 결과표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