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7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정부에서 올해 지원 예정인 직접일자리 106만개 중 60만개를 이달 중 채용하기로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책점검회의 등을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코로나19 장기화 우려, 방역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노인, 저소득층, 장애인, 청년 등의 고용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인 점을 감안해 직접일자리 106만개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1월 중 60만명 이상을 채용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초부터 87만명 규모의 직접일자리 사업 1차 공고를 진행한 정부는 다음 주 중 2차 공고를 낼 계획이다.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도 이달 안에 모집공고를 낸다.
또 이 차관은 "올해 설 기간에는 16대 성수품 총 공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주요 성수품 가격 안정 방안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했다.
배추·무·사과·배·소·돼지고기 등의 평시대비 공급물량을 최대 2.5배까지 확대하고, 성수품 공급기간 동안 한우 암소 한 마리당 도축수수료 15만원, 돼지 한 마리당 상장·도축수수료 최대 2만원을 지원한다. 또 올해 상반기까지 계란·계란가공품 할당관세를 인하(8~30%→0%)하는 등 수급 대응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같은 공급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16대 성수품 특별공급기간'으로 지정해 점검할 계획이다.
또 농산물과 수산물의 경우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20%에 유통업계 할인행사 15~30%를 추가 적용해 할인 폭을 늘리기로 했다. 중소 과일 특별 할인판매(10만 세트), 수산물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 한우·한돈 자조금 활용 할인행사도 병행한다.
정부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의 구축을 위해 작년(3705억 원) 대비 56% 증가한 5797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올해 추가로 310종을 구축하고, 2025년까지 총 1300여종으로 AI 학습용 데이터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