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쇄신 위해 총괄·상임·새시대위 등 전원 사의 표명"
새시대준비위 김한길 위원장도, 신지예 사퇴 책임지고 尹에 사퇴 밝혀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 단결' 의원총회에 일찍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쇄신을 위해 총괄선대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새시대준비위원장까지 모두가 후보에게 일괄하여 사의를 표명했음을 공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종인 위원장은 자신을 포함하는 일괄사퇴발표에 대해 "누가 그러느냐"며 (자신의 사퇴에 대해)부인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괄선대위원장마저 사퇴하면 쇄신을 누가하느냐는 의미로 해석되는 발언이다.
앞서 김 위원장이 이날 오전 선대위 전면 쇄신 방침을 밝히자 김기현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물론 선대위 내 6개 본부 본부장,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이 일괄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특히 윤 후보가 정권교체를 열망하면서도 국민의힘과 함께 하기를 주저하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 층을 흡수하기 위해 자난해 11월 후반 영입한 김 위원장은 새시대준비위를 이끌며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을 영입한 장본인이다.
선대위 공보단은 김한길 위원장 사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신지예 수석부위원장 사퇴와 관련, 그에 덧씌워진 오해를 넘어서지 못한 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히고 윤 후보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공지했다.
이번 전원 사퇴에는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 원희룡, 주호영 등 6개 총괄본부장도 포함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