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코로나 특단 대책, 일상회복 잠시 멈춤 필요"

"즉각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정부에 요청"
"거리두기 강화 따른 국민 안심대책 시행 필요"
"백신 접종률 제고 획기적인 조치 요청…'백신국가책임제' 시행 촉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코로나 5차 대유행이 비상한 상황이라며 일상회복의 잠시 멈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4일 "전 국민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위중증환자가 900명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에 이르렀다"며 "총력 대응을 넘어서는 특단의 대책을 실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타깝지만 일상회복의 잠시 멈춤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우선, 저와 민주당도 비상하게 대응하겠다며 "현재 운영 중인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코로나19 상황실'을 확대하여, 원내대표가 책임 있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비상체제로 전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부에도 선제적인 비상시스템 가동을 촉구했다.

그는 "첫째, 즉각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둘째로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국민 안심대책 시행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가의 방역조치에 국민들이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될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先보상 先지원'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선제적인 손실보상과 지원을 위한 국회와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청한다"며 "방역 강화에 따른 일시적 실업·돌봄 공백 등에 대한 정부 지원책도 함께 마련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 피해에 대한 '온전한 보상'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로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를 마련해 달라"며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3차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국민이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백신접종 부작용에 대해서는 백신과 인과성이 없다는 명백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보상과 지원을 책임지는 네거티브 방식의 '백신국가책임제' 시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코로나 국난 극복에 국민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하면서 "평범한 일상회복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방역수칙 준수와 '제3차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호소 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는 전날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면서 이날 PCR 검사를 마치고 자택에서 대기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민주당 관계자가 전했다.